파주시대

중앙도서관, 파주읍 마을기록사업 추진

시민의 기록으로 파주읍의 삶과 기억을 담다

입력 2026.05.22 17:38수정 2026.05.22 17:38김영중 기자pajusidae@naver.com15

중앙도서관은 주민의 생애사를 통해 마을의 변천사를 기록하는 ‘마을기록사업’을 올해 파주읍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마을기록사업’은 매년 1개의 읍면을 선정해 오랜 기간 지역에 거주해 온 주민의 구술을 채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을의 역사와 생활, 문화, 공동체의 기억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그동안 선유리, 법원읍, 광탄면, 적성면 등을 대상으로 마을기록사업을 진행해 왔다.

파주읍은 조선시대 파주목의 중심지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역이다. 그러나 전쟁과 급격한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 고유의 기억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사라지기 전에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이를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의 ‘아카이브 강좌’ 수료생으로 구성된 시민채록단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금촌 재개발지역 기록과 2025년 임진강변 기록화사업, 2019년부터 이어져 온 ‘파주에 살다, 기억하다’ 마을 기록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한 역량을 발휘해 주민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채록단은 파주읍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기록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강의를 듣고 주요 유적지에 대한 마을 탐방을 실시했다.

또한 5월부터는 구술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채록 작업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구술채록집 발간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마을기록사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파주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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