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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아름다운 가로수길, 가깝고 조용한 파주에서 벚꽃 나들이 어떠세요?

입력 2016.04.12 02:30수정 2026.04.21 05:03파주시대 기자5,136

“서울에서 가깝고 조용한 벚꽃 나들이 장소, 파주 어떠세요?”

4월 봄의 따듯한 기운이 꽃망울들을 깨울 때면 출근길, 등굣길에 마주한 봄꽃에 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올해는 꽃구경을 어디로 갈까? 하고 고민에 빠진다.

저 멀리 남쪽으로 길을 나서기에는 부담스럽고, 이미 널리 알려진 벚꽃길 대표 명소에는 꽃구경보단 사람구경에 꺼려진다면 서울과 가깝고 붐비지 않는 파주의 숨은 벚나무길을 걸어보는건 어떨까.

첫 번째 숨은 장소는 가깝고도 편하다. 경의중앙선 금릉역에서 하차해 파주세무서, 중앙도서관, 교하향교, 파주경찰서로 이어지는 1.4km 길이의 한적한 벚꽃길은 가벼운 마음으로 벚꽃을 온전히 느끼며 걷기에 좋다.

중앙도서관에 들러 4월 16일(토)에 열리는 ‘2016 수다떠는 책 벼룩시장’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금릉역, 금촌로터리 인근의 숨은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요소다.

두 번째 숨은 장소는 드라이브 코스다. 파주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벚꽃이 만발한다. 헤이리마을을 방문하고 나와 무심코 지나가는 길에 만나는 이 벚꽃길은 아름드리나무의 화려한 벚꽃과 휴전선의 묘한 대비가 절경을 이뤄 외국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명소로도 떠올랐다.

또한 영장1리 마을회관에서 마장호수를 끼고 도는 3km길이의 벚꽃길은 마장호수 수변공원, 소령원, 벽초지수목원 등 주변의 유명 관광명소가 많아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리고 파평면 두포천과 눌노천 제방의 벚꽃길은 하천을 따라 길게 조성돼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시골전경과 분홍빛으로 만개한 벚꽃 속에서 봄날을 온전히 담은 인생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벚꽃구경 후 매운탕으로 맛을 돋구는 것도 낭만적이다.

파주시 이수호 공원녹지과장은 "수도권과 인접해 찾아오기에 편하고 한적한 장소에서 벚꽃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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