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상공인들의 시급 현안은··· ‘불합리한 입지 및 토지 규제 완화’
-“가장 낮은 곳에서 회원사 섬기겠다”는 각오로 현장 발로 뛰며 회원사 대표 만나
-역점사업, ‘온·오프라인 플렛폼 구축’, ‘365일 박람회 체제’, ‘기업 실태 보고서’ 발간
-김 회장, “서로 단합하고 협력해 파주 경제 거대한 강물 함께 이루어 가자” 역설
■취임 2개월이 됐는데 소회 한말씀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책임감의 무게를 실감한 시간이었고, 동시에 파주 경제의 강인한 생명력을 확인한 2개월이었다.
파주상공회의소 제7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보낸 지난 두 달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다. 취임식 날 가슴에 품었던 약속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사무실에 앉아 보고를 받기보다 ‘가장 낮은 곳에서 회원사를 섬기겠다’는 각오로 현장을 발로 뛰며 회원사 대표님들을 만나는 데 집중했다.
현장에서 마주한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행정과 규제의 막힌 물길을 트는 상공회의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함을 뼛속 깊이 체감한 시간이었다.
■여성 최초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이 됐다. 각오 한말씀
‘최초’라는 타이틀은 큰 영광인 동시에,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포용과 섬세함의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다. 과거의 경영 환경이 선두에서 이끄는 선 굵은 카리스마의 시대였다면, 지금의 복합 위기 시대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경계를 허물며 서로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요구한다.
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전통 제조업과 스타트업, 여성 경제인과 차세대 경영인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겠다. 이 모든 경제 주체들이 상공회의소라는 하나의 큰 그릇 안에서 융합할 수 있도록 ‘어머니와 같은 넓은 품’으로 소통하겠다. 부드러운 소통이 가장 강력한 결속력을 만든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기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원가 부담, 만성적인 인력난, 그리고 대외 불안정으로 인한 경기 둔화라는 ‘삼중고(三重高)’가 결합한 탓이다. 특히 우리 파주는 제조업 비중이 높고 대기업 협력사들이 많아,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릴 때 중소기업들이 받는 타격이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여기에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로 인해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실정이다. 외부 환경의 악재와 내부적인 인력 인프라의 한계가 동시에 맞물려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상공회의소의 역할이 필요한텐데
상공회의소는 단순한 의견 전달자가 아니다. 기업의 애로를 실시간으로 풀고 막힌 곳을 뚫어주는 ‘해결사’이자 ‘정책의 가교’가 되어야 한다.
물길이 막히면 대지가 마르듯 행정과 규제가 막히면 기업은 멈춘다. 상공회의소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소통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다.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가장 유연하고 신속하게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행정의 길잡이’이자,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실용적인 동반자가 되겠다.

■파주상공회의소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현장의 목소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상시 작동하는 제도적 소통 장치’를 가동하는 것이다. ‘신규회원사 소통 간담회’ 분기별 정례화 새로 가입한 회원사들이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고, 선배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주선하겠다.
또한 ‘파주 기업 애로 상시 접수’를 통해 토지 이용 제한, 환경 규제 등을 실시간 접수하여 현장을 확인한 뒤 상시 파주시청 및 유관 기관에 공식 건의하겠다.
■파주 상공인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다면
인프라 확충에 걸맞은 ‘불합리한 입지 및 토지 규제 완화’와 ‘지역 상생 일자리 생태계 구축’이다. 파주는 지금 급격히 성장하는 기회의 땅이지만, 여전히 기업들의 발을 묶는 입지 규제나 토지 이용 계획의 한계가 존재한다.
시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발휘해 막힌 물길을 틔우듯 규제를 풀어야 한다. 또한 인력난 해결을 위해 관내 대학, 특성화고, 파주시의 일자리 대책과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기술과 인재를 공유하는 ‘공존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파주상공회의소 숙원사업인 회관 건립 추진 현황은
전임 회장님들이 다져놓으신 단단한 재정적 토대 위에서,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의 벽돌을 쌓아 올릴 준비를 마쳤다. 우리 상공회의소는 부채를 성공적으로 상환하며 매우 건전하고 단단한 재정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 단단한 토양 위에서 시작하는 만큼 재정적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건립 자금을 운용할 준비가 돼 있다. 현재 파주에서 쌓아온 저의 모든 네트워크와 자원을 쏟아부어 부지 활용 및 인허가 절차를 유연하고 신속하게 조율 중이며, 임기 내 반드시 착공을 거쳐 외형이 올라가는 모습을 회원사분들께 보여드릴 것이다.
■취임사 중 우리만의 ‘집’을 짓는 데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회관 건립은 단순한 건물의 신축이 아니라, 파주 상공인들의 자긍심을 하나로 모으는 ‘파주 경제의 심장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막연한 말뿐인 약속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는 뜻이다. 이 ‘집’은 관내 기업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 비즈니스 매칭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실용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회원사들의 소중한 회비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실용적인 예산 집행을 거칠 것이며, 금촌동에 우뚝 설 회관의 눈에 보이는 성과로 상공인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다짐이다.

■회장님의 역점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외형에 치중하던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혁신해 회원사의 지갑을 채우고 파주 경제의 뼈대를 튼튼히 하는 실리 중심의 사업들이다. 대표적으로 회원사 고도화 작업을 통해 회원간 상시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플렛폼 구축이다.
그리고 1년에 단 며칠 열리고 끝나는 일회성 박람회 대신, 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돼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제품과 기술을 상시 거래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365일 박람회 체제’를 열겠다.
또한, 예정된 시장 교체기 등 격변기 속에서도 기업 지원 정책이 흔들리지 않도록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철저히 데이터화 한 ‘파주 기업 실태 보고서 및 제언서’를 발간해 행정의 일관성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하겠다.
■지역 상공인들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작은 시냇물이라도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모이면, 단단한 바위를 깎아내고 끝내 거대한 강물이 돼 대지를 적신다. 우리 경제가 거센 가뭄과 바위를 마주하고 있지만, 우리 파주 기업인들은 언제나 그래왔듯 지혜롭게 길을 찾아낼 것이다.
상공인 여러분, 경영 현장에서 외롭지 않도록 상공회의소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 그리고 파주시민 여러분, 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해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의 자녀들이 이 아름다운 파주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기업의 성공이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뿌리 깊은 공존’을 실천하겠다. 서로 단합하고 협력해 파주 경제의 거대한 강물을 함께 이루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