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절대 불가”
여·야 시·도의원 마지2리 방문… 적극적인 공동 대응 의지 표명

4일 파주시의회 지은영(민)·손형배(국) 의원이 마지2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마지2리 마을
- 마지2리 주민들, “백지화 확정될 때까지 끝까지 경계 늦추지 않고 투쟁할 것”
- 찬성 측…“지역 경제 살리자” 친환경 현대식 시설 확인, 일자리 창출 기대
적성면 마지2리 주민들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도의원들이 잇따라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 주요 시설의 강력한 반대 기류와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의견이 서로 충돌하면서 향후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업계획서 적정 여부 검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해 ㈜한국메디환경이 한강유역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적성면 마지2리 산67번지 일원에 하루 처리능력 48톤(2톤/시 × 24시간) 규모의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소각)이며, 영업 대상 폐기물은 격리 의료폐기물, 위해 의료폐기물, 일반 의료폐기물 등이다.
마지2리(이장 유희자)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도의회 김순현 의원이 마을을 방문한 데 이어, 4일에는 파주시의회 지은영·손형배 의원이 마지2리를 직접 찾아 주민들의 우려를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마지2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움직임과 관련해 당내외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주민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위협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파주에 발도 붙이지 못하도록 확실히 막아내겠다”라며, 사업 백지화에 함께 나설 뜻을 전한 것이다.
유희자 마지2리 이장은 “여·야 의원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함께 싸우겠다는 뜻을 밝혀준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완전히 백지화가 확정되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업 유치에 적극적인 마지1리 이종택 이장은 적성면에 의견제출서를 통해 “마지1리와 구읍2리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군부대 의존도가 높아 지역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식 친환경 시설로 운영되는 타 지자체(용인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확인했다”며 “이번 지정폐기물 업체가 적성면 마지2리에 반드시 유치돼 지역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길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적성면은 10여년전만 해도 인구 8,200여명에 이르렀으나 매년 감세 추세를 보이며 현재는 6,300여명까지 줄어든 상태로, 군 인원 감소와 저출생·고령화 및 도심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영향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