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마지막 잎새처럼 달력이 한 장 남았다. 12월은 1년을 결산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달이다. 시인 나태주는 “당신의 콧노래와 나지막한 목소리를 들으면 한 아름 바다가 온다”고 노래한다. 기쁨 가득한 이야기이다. 살고 싶고, 살리고 싶고, 신명 나게 사는 꿈 너머 꿈을 꾸는 노랫말이 힘이 된다.어느 해 어느 달이든 매일 맞이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비판은 공감으로 대체하고, 불평은 감사로 업그레이드하고, 두려움은 사랑과 바꾸라.'요즘에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문구다.책을 읽다가 눈에 들어와 적어놓았는데 어떤 책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하지만 공감보다는 비판이 많고, 감사보다는 불평이 많으며, 사랑보다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는 기억만은 또렷
김영중 편 집 국 장 28일,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건설사(시공사)가 확정됐다는 것을 필자도 격하게 반긴다.그동안 진행과정에 시공사의 불참통보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토지주를 비롯 파주시도 전전긍긍했지만 건설사 확정으로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토지주들도 환영을 하고 대출이자에 따른 부담도 곧 해소되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11월 3일은 ‘학생독립기념일’이다. 1929년 나주와 광주 통학생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 일본 남학생들이 우리나라 여학생들을 희롱하자 우리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로운 충돌이었다. 이 충돌에는 평소 일본인 학생들이 조선인 학생들을 차별하고 무시하고 수모를 당한 등도 분노를 촉발하는 원인이었다. 이 사안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매일 아침 눈뜨며 생각하자. ‘오늘 아침 일어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운인가.’ 나는 살아있고, 소중한 인생을 가졌으니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타인에게 나의 마음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모든 기운을 쏟을 것이다. 내 힘이 닿는 데까지 타인을 이롭게 할 것이다.”티베트 망명정부의 실질적 지도자
서승아 칼럼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1장 : 칼잡이 가족(5회)“우리 꼬맹이도 사냥을 해야지. 제법 테가 나는데?!”할아버지의 칭찬이 큰 힘이 되었어요. 꼬맹이의 어깨가 들썩이더니 계속해서 팔매질을 하는 거예요. 내심 할아버지께 잘 보이려고 팔도 크게 흔들어 보았어요. 할아버지의 눈에 얼른 사냥꾼 모습으로 들고 싶었나 봐요.'언제 나는 할아버지처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일월이 열 한 번 모인 11월. 1자가 셋 모인 11월 1일은 38회 ‘시(詩)의 날’이다. 이 행사는 1908년 한국 신시(新詩)로 꼽히는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된 11월 1일을 기념한다. 11월 14일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52만2670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장 : 칼잡이 가족(4회)가족들은 그 슴베가 이 땅을 지켜 주는 유산이 되리라 믿고 있답니다. 누가 말해 주지 않아도 돌칼은 대왕 할아버지나 다름없는 보물이라고 모두가 굳게 믿고 있어요.얼음이 녹고 땅이 촉촉해지고 있어요. 아빠와 삼촌들이 강으로 사냥을 떠나기에 좋은 날씨예요. 사냥을 위해서는 대왕 할아버지의 솜씨를 배우지 않으면 안 돼요. 틈만 나면 사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 “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라는 라틴어 격언이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이를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지키기 어려울 정도가 아니라 반대로 현재를 놔주고 내일을 철석 같이 믿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로 시작되는 「푸르른 날」은 서정주의 시에 송창식이 곡을 붙인 노래이다. 10월에 이 노래를 들으니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생각이 난다. 외국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위해 설치한 세종학당이 88개 나라에 256곳이다. 한글을 배우고 싶은 입학
서승아 칼럼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1장 : 칼잡이 가족(3회)꼬맹이는 아직 칼날에 깃드는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요. 돌에 칼날을 비벼서 날카롭게 만들면 팔이 아프다는 것쯤은 알지만요. 몸을 힘들게 하는 일이 마음에까지 전해질 거라 생각하지는 못해요. "대왕 할아버지, 대왕 할아버지 칼이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요." 꼬맹이는 대왕 할아버지 얼굴만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반추(反芻)하다'라는 동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반(反)’은 '돌이킬 반'을 쓰고, ‘추(芻)’는 말이나 소에게 먹이는 풀인 '꼴 추'를 쓴다.그러니까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을 뿐 가을을 뜻하는 '가을 추(秋)'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동사다.그럼에도 짧은 시간 곱게 물들었던 단풍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평생 처음 겪는 무더위를 물러가게 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자연의 위대한 질서에 새삼 감탄을 한다. 일 년에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은 날이 두 번 있다는 사실을 초등학생 때 배웠지만 24절기 중 하나로만 알았지 생명의 질서임을 깨닫지 못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은 날인 춘분은 봄을 데려오고, 추분은 가을을 데려와
서승아 칼럼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1장. 칼잡이 가족(2회)2. 식, 시익, 식.한번에 짧게 시작하지만 메아리로 돌아오는 소리는 대왕 할아버지 아니면 흉내 낼 수 없는데, 괴이하네요. 소리가 유난히 크게 연달아 들리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힘들여서 소리를 만들어 내어도 메아리로 돌아오게 하지 못하는데 말이에요. 대왕 할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것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헉헉거리며 산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을 찍고내려오는 사람과 마주칠 때가 있다.그럴 땐 이런 생각이 연이어 든다.'벌써 내려오다니.이제 힘들지 않을 테니 얼마나 좋을까?'가 첫 번째 드는 생각이다.'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오르는 산의 정상을 이제 곧 만날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참고 오르자.'가 이어지는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