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우리는 외부에서 행복을 찾는 데에 그치지 않고 굴종적이고 올바르지 않으며 정의와는 동떨어진, 미움과 전횡과 편견으로 가득 찬 인간들의 판단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 대체 이게 무슨 미친 짓인가!"프랑스의 모럴리스트인 라브뤼예르가 아카데미 프랑세즈로부터 번째 입회를 거부당했을 때 쓴 글이라고 한다.그렇다.타인은 어디까
서승아 칼럼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이상한 그릇(5번째)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꼬맹이에게는 숨고 싶은 때예요. 집 안에 있으면 눈치가 보이고, 밖에 나가도 도울 일이 없었으니까요.모두 바쁘게 일하는데 어리디어린 꼬맹이가 문밖을 나갔다가 사나운 짐승한테 물려서 걱정을 끼쳐서도 안 되겠지요. 그래도 살금살금 문밖을 빼꼼히 내다보고 개구쟁이처럼 한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원주민기피시설인 자원순환시설 (음식물폐기물처리장)로 인해 법원읍 갈곡리와 인근 법원리 주민들은 20여년을 소음, 악취, 재산가치하락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다.그동안 A기업은 2004년 법원읍 갈곡리에 공장을 임대하여 음식물폐기물 재활용업을 신고 등록하고 용도지역과 불부합한 인접 농지(전,답)와 하천부지를 추가 임대해 불법으로 시설을 증설하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대한민국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앞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에 최고의 문명 혜택을 누리는 행운아들이다. 가난 극복의 최우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오느라 앞선 세대의 희생과 헌신의 참모습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다. 우리 스스로 살피지 못한 위대한 저력을 60여 년간 학자의 눈으로 연구한 분은 하버드 대학에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생각이나 행동 등 궁극적으로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자아상’이라고 한다.자신의 자아상 맞춰 내적으로 또는 외적으로 충실하게 이루어가는 삶이라면 참으로 만족스러운 인생이겠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었다면 이 세상은 이미 유토피아가 되었을 것이다.이상과 현실은 끊임없이 반목하고 부딪치다 요란한 파열음을 내며 간극을 만든다
서승아 칼럼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2. 이상한 그릇(4번째)‘모래 속에 묻어 두려면 바닥이 뾰족해야 한단 말이지.’ 그릇을 모래 속에 쉽게 묻으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힘을 많이 쓰지 않고 모래 속에 묻으려면요. 처음엔 밑이 뾰족하면 땅을 힘들게 파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꼬맹이가 한참 동안 말없이 궁리하고 있는 사이에, 작은누나들이 큰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세상의 신비 중 으뜸은 봄이다. 언제 끝날 것 같지 않은 동토의 하얀 사막 겨울도 온기와 생기를 불어넣는 봄을 이기지 못한다. 생명이 약동하는 대지에는 두껍고 무거운 땅을 뚫고 단단한 껍질을 찢는 고통을 이겨낸 새싹이 솟아 나온다. 모진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은 비바람과 무더위와 가뭄과 병충해와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시나몬, 레몬, 사과, 오렌지, 정향, 팔각 그리고 결정적으로 와인. 모처럼 산에서 뱅쇼를 끓였다.눈이 내리고 코끝이 시리도록 추운 날씨에 어울리는 뱅쇼인지라 봄기운 물씬 풍기는 오늘 같은 날씨엔 다소 과하다 싶긴 하지만 날씨만으로 맛이 결정되는 건 아니다.함께 한 사람들의 면면과 산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더해져 만든 결
국민의힘 박신성 파주시의원이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찬성 당론으로 정한 국힘은 이탈자가 생긴 것으로 추정돼 의원간 갈등의 골은 더욱 더 깊어져 가는 모양세다. 파주시의회는 2월 24일 ‘제2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박신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파주시의회 이혜정 도시산업위원장 불신임안’을 심의,
파주시가 K3 리그 정상화를 외치는 파주시민축구단(이하 시민축구단)에 작심의 칼을 빼 들었다. 시민축구단을 살리기 위한 제안으로 방만하게 운영해 온 임원진에 대해 14일 오후 2시까지 ‘임원진 전원사퇴’ 라는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왜 그랬을까? 앞서 시민축구단은 지난 6일부터 3월 6일까지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 신고를 내고 매일 20여명씩 현재(12일)까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글도 펜도 종이도 없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기원전 1,750년 경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함무라비법전을 거대한 돌에 새겼다. 5,000여 년 전 인류 최초로 문자를 발명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은 설형문자(쐐기문자)를 점토판에 기록했다. 책의 모습을 갖춘 최초의 발명품이었다.이집트에
서승아 칼럼위원(한국문인협회 회원(중앙/파주))2: 이상한 그릇(3번째)'그래, 누나들도 내 가족이야, 형들 못지않게 열심히 살고, 재주가 많다고.'꼬맹이도 말없이 누나들이 하는 일을 소꿉놀이처럼 따라해 보았어요. 형들이 눈총을 줘도 부끄러워하지 않고요. 형들은 어린 꼬맹이라 혼자서 해내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거죠. 아무렴, 꼬맹이는 아직 어리니까 그럴
국민연금공단 파주지사장 임응경“시민중심 더큰파주” 국민연금공단 파주지사장으로 2025년 새로 부임하였다. 사랑하면 그 사람만 보인다고 하더니 파주만 보인다. 예능프로그램에 파주 감악산과 출렁다리가 나오니, 내 마음도 출렁거린다. 일기예보를 들어도 파주만 들린다. 국민연금 파주지사에서는 매월 5만 6천 명에게 291억 원을 지급하고 있다. 백만 자족도시를 계
김영훈 국민서관(주) 콘텐츠기획본부장산책을 시작할 무렵에는 강 건너 동네의 아파트 위에 걸릴 듯 떠있던 그믐달이 산책이 끝나갈 쯤에는 붉게 물든 하늘 위로 제법 높이 솟아올랐다.예상을 깬 일이었다.하루를 밝히던 태양이 낮이 끝날 때 서산 너머로 기우는 것처럼 밤이 지나 어둠이 끝날 무렵에 달도 기울 줄 알았다. 그런데 날이 밝아올 수록 달은 땅이 아니라 하
황덕순 칼럼위원(前 임진초등학교 교장)우리 조상들은 새해 첫날을 설날, 원일(元日), 원단(元旦), 원정(元正), 세수(歲首), 세초(歲初), 연시(年始) 등 다양한 낱말로 표현했다. 새해에 거는 기대와 소망이 그만큼 크고 간절했음을 알 수 있다. ‘설’을 맞아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설’의 어근은 ‘낯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