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초점>-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입력 2026.06.23 23:10수정 2026.06.23 23:10파주시대 기자22

김영중 편집국장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듣게 되는 속담 중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새로운 것은 새로운 그릇에 담아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현대적으로 해석해보면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혹은 새로운 관계. 새로운 환경에 놓였을 때의미를 말하며, 우리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 때 적절한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조직변화에 따른 마인드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 되기도 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파주시민은 민선9기 파주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 손배찬을 선택했다. 2번의 경선 과정에서 현 시장을 상대로 이겼다.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상대 후보에게 약 20%에 가까운 지지율로 압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파주도시공사, 파주문화재단,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파주청소년재단, 파주시자원봉사센터, (재)파주시행복장학회, 파주시장애인체육회 등 약 10여명에 이른다.

시청 내에서는 개방(공모, 임기제)직 자리가 4개 있는데 소통홍보관, 미래전략관, 감사관, 군 협력관 등으로 약 3~5명이 된다. 이 자리는 과거에는 공무원들이 차지했던 자리이지만 지방자치가 활성화되면서 시장의 정책과 홍보 등을 담당하는 개방직 자리로 바뀌었다.

7월 1일이면 손배찬 당선인이 민선9기 파주시장으로 취임을 한다. 그러나 해당 자리에 앉아 있는 이들 인사들의 계약기간은 6월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사람들은 한명 말고는 없고 적게는 1년, 많게는 2년 남은 인사들도 있다.

현재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말이 나온 인사는 1명뿐이며, 끝까지 임기(계약기간)를 채우겠다고 전해지고 있는 임원들도 있어 취임하는 시장은 고민이 안될 수가 없다.

이 자리는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 주인이 바뀌면 내가 잘하고 못함을 떠나서 그 자리도 바뀌는 것은 통상적인 예로 보고 있다. 현재도 이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꿋꿋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향후 밀려올 압박에는 한계가 있을 듯한데 그만 두기에는 아까운 인물도 있다. 그러나 빠른 결정이 필요할 때이다.

지역 정가에서도 정권이 바뀌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도리’라고 말한다. 혹자들은 일을 잘했느니 못했느니 하는 말들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생각이 앞서고 있다는데 있다.

이 속담은 현재까지도 많이 사용되는 표현 중 하나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는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파주시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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