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파주농협, 가지 경매사 초청해 가지작목반 현장교육 실시

색택·광택·형태·신선도 등 4대 품질기준 제시

입력 2026.09.08 19:22수정 2026.09.08 19:22김영중 기자pajusidae@naver.com16

파주농협(조합장 구선회)은 지난 2일 가지작목반의 농산물 유통 및 포장·선별 교육 요청에 따라 변도훈 동화청과 가지 경매사를 초청, 파주읍 농가 하우스를 방문해 ‘2026년 파주농협 가지작목반 출하 품위 및 품질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가지작목반원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농가에서 생산한 가지가 체계적인 선별과 품질관리를 거쳐 도매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실 중심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가지가 생산되는 하우스에서 출하 기준과 선별 방법을 설명하는 현장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변도훈 동화청과 가지 경매사는 농가의 생산·출하 여건에 맞춰 제작한 교육자료를 직접 출력해 작목반원들에게 배포했다. 이어 경매 현장에서 구매자가 상품을 평가하는 기준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출하 품질관리 방법을 전달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개별 가지의 품질뿐만 아니라 한 박스에 담긴 상품의 균일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박스를 열었을 때 첫인상이 가격 결정을 좌우한다고 밝혔다.

또한 동화청과는 경매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농가가 반드시 관리해야 할 4대 품질 핵심 요소로 색택과 광택, 형태, 신선도를 제시했다.

색택이 일정하고 표면에 윤기가 있으며 형태가 고른 상품을 중심으로 선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확 이후 시간이 지나 신선도가 떨어진 상품이 섞이지 않도록 수확과 예냉, 포장, 출하 과정도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크리스트에는 ▲크기가 고르게 선별됐는지 ▲색택과 광택이 균일한지 ▲휘어짐이나 상처가 심한 상품이 섞이지 않았는지 ▲신선도가 떨어진 상품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포장을 마친 뒤 30초만 투자해 상자를 다시 확인하는 습관이 출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구선회 조합장은 “기존 교육은 우수지역 견학이나 병해충 관리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농업인상담실장과 연계해 동화청과 변도훈 경매사를 초청한 이번 교육은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신선하고 알찬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원한 강의실 대신 실제 유통 현장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지도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줬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하우스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열정적으로 강의해준 경매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강영미 파주농협 가지작목반 조합원(파주농협 가지작목반)은 “평소 출하 과정에서 궁금했던 점을 경매사가 성심성의껏 설명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런 유통 교육은 처음이었는데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 교육이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변도훈 경매사는 “좋은 품질의 가지가 시장의 좋은 평가와 가격으로 이어지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농가에 직접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산지 농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출하 품질과 상품성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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