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 6차 준비회의 개최

파주시는 9월 23일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 6차 준비회의를 열고, 공론장에서 다룰 주요 의제와 구성·운영 절차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정하고 균형 있는 공론장 운영을 위해 정확한 현황과 실태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가가 수행한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시는 성매매집결지 주민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생활·공간 전환과 관련한 주요 과제를 함께 점검했다. 아울러 공론장의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위원회, 시민참여단, 지원 조직 등 시민공론장의 구성 체계와 운영 절차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주요 지역 이슈 및 의견으로는 연풍2리(집결지)에 외부인의 불법 벽보 부착 문제가 지속돼 마을 스스로 치안을 감당하기 위한 자경단 운영의 요청이 있었다.
특히, 용어 사용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이해관계자 한 사람은 성착취·인신매매 등 용어 사용에 이의 제기를 해왔다. 지금은 업주와 성노동자 관계는 갑과 을의 관계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거주 환경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매매 금지’ 조명과 어두운 골목, CCTV 등으로 인권 침해·낙인이 우려된다며 인권 보호를 위해 이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
연풍 1·2리 활성화 및 도시재생을 위해 철다리 유실로 인한 통행 불편, 중단된 지원사업 재개 요청.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에너지 자립 등 지속 운영 필요성. 성매매 집결지 공간 전환과 병행해 지역 활성화 방안을 검토(예산·현실성 고려, 관련 부서 판단 필요)하는 주민 간담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어 양측은 타 지역 벤치마킹으로 인천 옐로우하우스, 아산 장미촌, 선미촌 등 성공·실패 사례 현장을 방문하는 안이 언급돼 관련 연구자 초청 병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준비회의를 총괄하는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대표는 “생활·공간 전환과 같은 복합적인 과제일수록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현장성과 균형성을 함께 갖춘 정보를 토대로 시민들이 공론장의 실질적인 주체로서 숙의하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는 다음 주 열리는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시민공론장 출범을 위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오는 10월 시민공론장이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