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임진강예술단, 창립 12주년 기념 ‘남과 북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음악회’ 성황리 개최

남북 문화 이질감 해소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앞장

입력 2026.07.12 17:15수정 2026.07.12 17:15김영중 기자pajusidae@naver.com24

임진강예술단(단장 백영숙)이 창립 12주년을 맞아 7월 12일 오후 2시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남과 북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및 음악회에는 손배찬 파주시장,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최유각 파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은주·김순현 경기도의원, 이진아·정경민·이혜정·김환중·김경숙·지은영·이금옥·김선미 파주시의원, 성찬현 민주평통 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장, 전진옥 파주시산림조합장, 권경석

사할린영주귀국동포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장 안내 및 자원봉사는 파주시어울림봉사단이 맡아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지난 2013년에 창단된 임진강예술단은 북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전문 예술단체다.

남과 북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향후 통일된 한반도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데 큰 뜻을 두고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이완기 후원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마련한 장학금을 북한이탈주민 자녀 6명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훈훈함을 더했다.

임진강예술단 백영숙단장

백영숙 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월의 흐름 속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 온 임진강예술단이 어느덧 설립 12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분단 70여 년 동안 남과 북이 멀게만 느껴왔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앞으로도 평화통일을 향한 열망과 의지를 놓지 않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켜 자유민주주의적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걸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배찬 파주시장 역시 축사를 통해 예술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손 시장은 “대부분의 갈등은 오해와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 12년간 임진강예술단이 해온 수많은 활동은 남북 간의 오해를 이해로 돌려세우고, 갈등을 화합으로, 반목을 협력으로 변모시킨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평화는 곧 답이자 경제이며 파주시민의 염원인 만큼, 일찍부터 평화와 이해를 전파해 온 임진강예술단이야말로 파주시에 꼭 필요한 분들이다.

파주시 역시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평화 정책을 힘있게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2부 페스티벌 음악회는 남북의 예술과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웅장한 ‘아리랑 메들리’ 난타로 포문을 열었으며, ▲가수 지원의 ‘님은 먼 곳에’, ‘10분 내로’ ▲노래와 춤 ‘반갑습니다’ ▲소해금 리나의 ‘아파트’, ‘무조건 메들리’ ▲현대무용 ‘인연’ ▲가수 혜민의 ‘붓’, ‘밤열차’ ▲고전무용 ‘쟁강춤’이 이어졌다.

후반부에는 ▲아코디언 지원의 ‘남행열차’, ‘번지 없는 주막 메들리’ ▲옷 변신 쇼 ‘아 대한민국’ ▲색소폰 성광의 ‘찔레꽃’, ‘사랑의 트위스트’ ▲중창 ‘휘파람’ ▲가수 유경의 ‘평화의 바람’, ‘아름다운 강산’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무대가 펼쳐졌으며, 전 출연진이 함께한 합창 ‘다시 만납시다’를 끝으로 화합과 감동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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