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교하교 옆 임시 가도 설치로 어민 피해

파주시어촌계-법적, 물리적 행동 시사

입력 2013.11.29 05:56수정 2013.11.29 05:56 기자9,230

교하교(금촌 하수종말처리장 옆) 옆 임시 가도 설치로 어민 피해
파주시어촌계-법적, 물리적 행동 시사






어민 김대표는 대형 발전기를 운반하기 위해 임시가도를 설치했으나 높이가 낮아 배가 지날수 없을 뿐더러 고기를 어획하지 못하고 동력모터(스크류)가 망가지는 등 2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릉천 교하교 옆 가도(임시도로) 설치로 어민이 어업 피해를 보고 있다며 파주시어촌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공릉천 일원 교하 영천배수갑문~금릉역 칠간다리까지 어업권을 가지고 있는 어촌계 회원인 김모 대표는 가도 설치로 인해 배가 칠간다리까지 진입하지 못해 가도 설치업체(S건설)에 이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고기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줄 요량이면 상관없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가도 공사 시 배가 지나다닐 수 있게 높이를 2미터 정도 높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1미터만 높여졌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도 가도 설치로 몇 개월간 배가 상류(칠간다리)쪽으로 진입하지 못해 상당한 피해를 봤지만 연락처를 알 길이 없어 그냥 지나치고 말았는데 이번에 또 다시 2개월 후에나 철거한다는 소리에 참을 수 없어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가도는 처음 지난해 한전에 납품하는 발전 장비를 동두천으로 운반하기 위해 설치된 다리로 여름 우기에는 철거됐다가 운정 열병합발전소에 400톤의 중량이 나가는 또 다른 발전 장비를 운반하게 돼 지난 10월 재차 설치됐다.

장석진 파주시어촌계장은 “피해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 어민의 생존권을 위해 법적, 물리적인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김 대표는 물고기가 몰려 있는 두 곳에 통발을 설치해 놓은 상태로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교하교)은 쏘가리, 빠가사리, 붕어 등 값나가는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으로 충분한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통발을 걷으려고 시도하다 배의 모터가 망가지는 등 2중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건설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상 금액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타 지역 보상금액에 비해 턱없이 차이가 나 어민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했고 밀물이 올라오는 만수 시 까지 수면 높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어민을 만나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하 영천배수갑문~금릉역 칠간다리 구간은 어촌계에서도 몇 안되는 황금어장으로 특히, 칠간다리 상류지역은 공릉천 물이 깨끗해지면서 쏘가리가 다량 잡히는 지역으로 이밖에도 메기, 빠가사리, 잉어, 붕어, 가물치 등이 다량 어획되는 곳으로 어민들 사이에선 유명하다.


김영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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