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경과원 파주 이전, ‘무늬만 이전’ 그만… 도지사가 직접 결단하라”

손성익 경기도의원, 제395회 정례회 5분 발언서 지적

입력 2026.11.03 19:56수정 2026.11.03 19:56김영중 기자pajusidae@naver.com26

- 현원의 7% 수준 임차 사무실 개소에 그쳐… 사옥 신축 등 이행 촉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파주 이전 사업이 5년째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걸으며 ‘무늬만 이전’에 그치고 있다는 매서운 비판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 사진)은 3일 열린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에 대해 도지사께서 이제는 직접 결단해 주셔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경과원 파주 이전은 지난 2021년 2월 경기도의 ‘3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에 따라 결정됐으며, 같은 해 5월 주사무소 입지로 파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그러나 2024년 9월 경기도가 ‘임차 우선 추진’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 올해 5월 파주 동보타워 5층에 임차 사무실을 열었을 뿐 본원 이전의 실질적 성과는 요원한 상태다.

특히 손 의원은 현재 파주 임차 사무실에 상주하는 인원이 기획조정실 등 경영관리 부서와 북부균형성장지원TF 등 45명 남짓에 불과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는 경과원 전체 현원(627명)의 약 7% 수준으로, 핵심 사업부서들은 여전히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에 남아 있어 '간판만 파주 본원'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손 의원은 경과원 측의 행정 지체와 의지 부족도 도마 위에 올렸다. 2022년 2천만 원을 들여 완료한 사옥 신축 기본계획 용역(파주시 야당동 시유지 대상, 총사업비 2692억 원 규모)이 지난 4년 동안 후속 절차(설계 및 부지 협상) 없이 방치됐고, 이로 인해 상승한 공사비와 토지비로 기존 계획조차 활용할 수 없게 됐다는 설명이다.

손 의원은 “경과원이 45명 임차 사무실 유지에만 매월 약 1760만 원, 연간 2억 원이 넘는 임차료를 지급하고 있으면서도 사옥 신축 예산 편성은 도지사에게 단 한 차례도 건의하지 않았다”며 “가고 싶지 않아 시간을 끌고 있는 꼴이며, 임차 이전이 종착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주시민들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약속을 믿고 기다려 왔다”며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향해 ▲신축 기본계획 재용역 즉시 착수 ▲설계 및 파주시와의 부지 매입 협약 추진 등 경과원 파주 이전을 ‘경기북부 대전환’의 첫 번째 과제로 삼고 이행해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

김
김영중 기자
pajusid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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