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자 의원, 미군공여지에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유치 건의
수정 : 2015-05-08 21:32:20
이평자 의원은 5월 8일 열린 176차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파주시의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성공을 기반으로, 미군 공여지에 파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학병원 수준의 종합병원이 조속히 유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건의했다.
다음은 이평자 의원의 5분발언 전문이다.
본 의원은 제6대 파주시의회 첫해 1, 2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과 5분발언을 통하여 파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대학병원 수준의 종합병원이 조속히 유치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유치를 위한 노력과 결실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이렇게 다시 5분발언을 통하여 종합병원 유치를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민선 5기에서도 파주시는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여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었으나, 결과적 무산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하여 실현가능한 계획을 수립 할 수 있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유치를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종합병원이 유치됨으로써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좋은 점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한 것은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제공 할 수 있다는 것이며,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몇가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심정지환자의 경우 30분이내에 응급의료기관 이송시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2013년도 파주소방서의 1만2천여건의 구호출동 중 관외 종합병원으로 이송건수는 3,899건으로 약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 등의 응급환자 발생 사유로 관외 종합병원으로 이송한 건수는 1,276건이었으며 또한, 관외 병원까지 환자를 이송하는데 통상적으로 1시간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론적으로 파주시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최적의 치료를 받을 확률이 그만큼 낮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3년도 파주시민과 고양시민의 의료보험 지출현황을 비교해 보면 파주시민은 60%이상을 관외 병원에서 지출하였으나, 고양시민은 30%만 관외 병원에서 지출하였습니다.
또한, 파주시청 직원의 건강검진 통계를 보면 전체직원의 76%가 관외 병원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단순한 통계자료로 치부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파주시에서 소비되어야 할 재원이 관외지역으로 빠져나가게 되어 파주시민이 누릴 수 있고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든다고 생각됩니다.
파주시는 모든 시민이 단결하여 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반환되는 미군공여지를 대학부지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대학부지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은 종합병원 부지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종합병원을 폴리텍대학예정부지 옆에 유치한다면 교통은 편하고 더 큰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북부의 파주시와 비슷한 인구와 경제규모의 의정부시에서는 반환된 미군공여지에 2019년 완공예정으로 을지대부속병원과 을지대 제3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의정부시에는 700병상 규모의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있음에도 경기도에서 2번째로 큰 1028병상 규모의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에 성공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재홍 시장님 그리고 파주시 공직자 여러분 폴리텍대학 유치 성공을 기반으로 이번에는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캠프에드워드 부지에 대학병원급의 종합병원을 유치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드립니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희망도시, 파주”는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할 때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루라도 빨리 종합병원이 유치되도록 시장님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