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2동 유영수 주민자치 회장 인사말. 사진/김영중 기자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공릉천에 튤립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만개한 가운데,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지난 20일 금촌2동 행정복지센터 주최, 금촌2동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린 제2회 공릉천 튤립 축제가 공릉천 칠간다리 아래 광장에서 개최, 성황을 이뤘다.
축제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박정 국회의원, 안명규 경기도의원, 오창식·이혜정 파주시의원, 관내 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특히, 기념식 후 축제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 각자의 소원을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튤립 축제는 체험·홍보 공간, 먹거리장터, 장기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으로 운영됐으며, 주민들의 노래자랑 무대에서는 감춰둔 끼를 발산하며 축제장 열기를 더했다.
유영수 주민자치회장은 “이 좋은 계절에 공릉천에서 튤립축제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게 되니 무한한 영광이다. 새롭게 봄을 맞이하는 계절에 여인, 가족 모두 축제에 참여한 모든분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친수도시 파주로 도약하는 미래에, 공릉천 튤립축제가 더 유명해지고, 더 성대하고 화려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금촌2동은 지난해 11월부터 공릉천 유휴부지에 하트, 물결무늬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튤립 12만 송이를 심고, 꽃밭 곳곳에 대형티브이(TV), 풍차모형, 그네 의자 등 사진촬영 구역을 설치해 약 3330평의 튤립 꽃밭을 조성했다.
한쳔, 튤립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누리게 된 것은 코로나19를 이겨내던 시기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금촌2동 주민 강모씨 등 몇몇이 ‘생태계를 복원하며 공릉천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하나 된 의지와 노력으로 심기 시작한 튤립이 이제는 금촌2동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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