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운정1동의 부자(父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안치구(53세)·안도현(12세)씨 부자는 지난 9일, 운정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12만원을 기탁했다.
아버지 안치구씨는 운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운정1동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과 선행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들에게 어릴 때부터 나눔의 기쁨에 대해 알려주고자 함께 기부하게 됐다는 뜻을 밝혔다.
아들 안도현 군은 올해 1년 동안 받은 용돈을 저축해서 모은 성금 12만 원을 전달했으며, 아버지 안치구씨는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안치구·안도현 부자의 나눔은 3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윤상기 운정1동장은 “기부라는 것은 어른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인데 초등학교 6학년인 안도현 군이 3년 전부터 꾸준히 나눔 활동을 지속하는 모습이 큰 감동을 준다”며, “아버지와 아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잘 쓰이도록 전달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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