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파주경찰서 자율방범대 출범식에서 김영진(좌) 파주경찰서장이 손배옥 연합대장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사진/파주시자율방범대 제공
사진/파주경찰서
[파주시대 이종석기자]= 파주경찰서(서장 김영진)는, 지난 16일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 : 자방대법)’ 시행을 맞아 경찰서 강당에서 자율방범대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자율방범대’ 출범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그동안 자율방범대(구 파주시 자율방범기동순찰 연합대)는 민간단체로 파주시에서 예산과 지원을 받았으나, 이번 자율방범대법 시행에 따라 경찰청 소속으로 활동과 지원을 보장받는 법정단체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법률에 근거한 조직으로 새롭게 재정비해 경찰과 함께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준법 조력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파주 지역 치안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장 등 임원진에 대해 위촉장 및 감사장을 수여함으로써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하고,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관내 총 12개 지역 자율방범대 215명을 자율방범대원으로 위촉했다.
자율방범대는 1953년 휴전이후 증가하는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동·리 단위 주민야경제도로 시작돼 1962년 유급방범대원을 거쳐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되면서 인원을 확충하고 체계화해 활동해 왔다.
그러나 그간 의용소방대와 달리 법적 근거가 없어 활동에 대한 지원과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4월 27일 자율방범대법 시행으로 법률에 근거한 법정단체로 위상을 정립했다.
손배옥 자율방범연합대장은 “현재 우리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요즘 각종범죄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이때 자율방범대가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방범활동에 최선을 다해‘모두가 행복한 범죄 없는 파주시’를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경찰과 협력해 대원들과 함께 파주시민의 안녕과 대원 여러분의 복지 등 시민안전을 위한 방범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김영진 파주경찰서장(총경)은 “자율방범대가 법정단체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역치안의 주력자로서 경찰과 함께 지역 공동체 치안 파트너로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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