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도서관, 영어 특화도서관으로 탄생
전체 도서중 20%가 영어자료
사교육 걱정 없는 도서관 기대
영어 특화도서관으로 특화해 타 도서관보다 높은 비율의 영어자료를 확보한 한빛도서관이 개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10일 개관한 한빛도서관에서는 이인재 시장을 비롯한 각급 유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12번째 공공도서관에서 시민들을 맞이했다.
특히, 운정3동에 한빛도서관이 개관하면서 파주시는 도서관 1곳 당 평균 서비스 대상이 3만 4000명으로 선진국 수준에 이르러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요구에 좀 더 귀 기울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2년 8월 착공된 한빛도서관은 대지 2382㎡에 연면적 1654㎡ 규모로 지하1층, 지상2층의 건물로 부지매입비 포함 총 91여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건립했다.
소소한 공간이 많이 깃든 한빛도서관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자료실 규모를 최적화 하고 어린이·청소년·성인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존(Zone)과 종합자료실 공간, 이용자가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이웃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 등이 확보돼 있어 주민들의 창의적인 삶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다목적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문화교육실로 운영된다. 특히 2만 5000여권의 장서 중 18%에 해당하는 4500여 권이 영어자료로 영어특화도서관에 걸맞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에 비치된 양질의 영어자료들은 사서들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하고 사교육 없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인재 시장은 “한빛도서관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새로운 지식과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 파주시를 이끌어갈 창의적 아이디어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책과 도서관이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