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사고 뺑소니범 검거
사고 11일 만에 거주지에서 붙잡아
<파주시대>= 자칫 미궁에 빠질뻔했던 사망사고 뺑소니 범이 사고발생 11일 만에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됐다.
파주경찰서(서장 김종구)는 지난달 23일 새벽 1시 54분께 광탄면 방축리 도로 상에서 걸어가던 호모씨(남. 47세)를 코란도C 승용차로 치어 사망케 한 뒤 도주한 운전자 이모씨(남. 64세)를 사고발생 11일 만에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CCTV 동영상을 정밀 분석하고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자동차공업사, 차량부품상을 상대로 끈질긴 탐문수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석 앞 바퀴 언더커버임을 밝혀내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경찰은 파주시에 등록된 코란도C 차량 총 300여대에 대한 탐문수사와 통신수사를 통해 피의차량 발견지에서 잠복근무 중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번 사건은 심야시간대 목격자도 없고 주변 민가도 없는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과학수사와 발로 뛰는 수사가 절묘하게 접목돼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는 사건을 해결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