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내, 노후된 가시설물 안전성 제고 철거 요구
운정신도시내 공사의 안전을 돕기 위해 설치해 놓은 흙막이 가시설이 흉물로 방치돼 있어 철거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2009년도 설치된 가시설은 공사가 마무리 됐음에도 높이 10여 미터, 폭 300여 미터의 제법 규모가 큰 시설물로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존치돼 있어 안전문제가 논의되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와의 거리는 100여 미터에 불과하며 7월초 A 23블럭 865세대 주공아파트가 입주예정에 있다. 또 흉물처럼 보여 운정신도시내 도시미관상 보기 안좋다는 의견도 제기돼 시설물 철거는 시급히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인 A씨는 “벌겋게 녹슬어 보이는 것이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지만 만약이라도 주민들이 산책을 하다 부유물이 떨어질 수 도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지방도 357호선 신도시서측우회도로(탄현 갈현리~제2자유로) 공사가 거의 완료 상태에 있어 주민들은 교통편익을 위해 준공 전 임시계통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관계자는 “철거는 2~3개월 안에 진행될 것이며, 이 설치물에 대해서는 매월 주기적으로 계측검사를 실시해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당 부지는 국유지로 현재 보상문제 협의가 진행중이며 주민들의 편익과 안전을 위해 협의가 끝나면 바로 철거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흙막이 가시설은 토목공사시 지반의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본 공사의 안전을 돕기 위한 설치물이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