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조리읍 작은도서관<사진>이 경로당과 합방 위기까지 갔었으나 중앙정부로부터의 예산확보로 도서관, 경로당 모두 자기 자리를 찾게됐다.
이에 따라 도서관을 중심으로 노인과 어린이·청소년 대상 세대통합 독서서비스를 확대해 시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조리읍 봉일천 9리 주민 숙원사업인 노인복지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조리도서관 증축 비용 6억원의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가 확보돼 어르신들만의 편안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됐다.
특히, 봉일천 9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내 설치된 경로당 외에는 노인복지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아파트주민 외에는 이용이 어려웠으며 인근 마을 경로당(2리, 108㎡)도 9리 마을주민과 공동이용하기에는 공간이 협소했다.
이처럼 봉일천 9리의 노인복지시설 조성이 시급했했던 것은 2리의 세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구역이 2·8·9리로 분리되면서 마을어르신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없었다.
조리도서관 공간을 분할해 노인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기됐으나 연면적 613㎡(지상2층)의 소규모 도서관 공간을 축소하는 데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서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에 조리도서관 증축을 통한 노인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건전한 노인의 문화생활 여건조성을 위한 노인시설 설치 사업비를 특별교부세로 확보하게 돼 복합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여가활동이 풍요로워질 전망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