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면 주민 한분이 연탄 6000장을 후원해 단체장들과 함께 저소득 가정 14가구에 연탄 나눔봉사를 실시했다.
12월 23일 파평면애 따르면, 이 행사는 주민 한분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하고 싶다며 300만 원이 든 봉투를 들고 파평면사무소(면장 김현철)를 찾아온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연탄후원 소식은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에도 전달되어 함께 돕고싶다는 동참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연탄배달을 직접 하겠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연탄 봉사행사를 준비했다. 한 기부자의 선행이 행사를 만든 것이다.
행사 당일 연탄 나눔 전달식 및 봉사순서를 마련해 후원자를 기다렸으나 연탄 6000장만 배달오고 정작 본인은 연락도 받지 않고 나타나지 않았다. 후원자 없는 행사였지만 나눔에 대한 울림은 더 컸다.
이날, 사회단체장들은 연탄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저소득 14가구에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들 행복한 미소로 서로를 격려하며 즐겁게 연탄나눔봉사를 실시했다.
김현철 파평면장은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쁘게 봉사해 주신 사회단체분들게 감명받았다”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따뜻한 분들이 있어 파평면이 더욱더 발전하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