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읍이 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천사운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문산읍에는 정부로부터 최저생계를 지원 받는 생계급여 수급자가 948가구 1298명으로 파주시 전체 수급자의 18%를 차지한다.
인구가 많은 만큼 어려운 이웃도 많아 그동안 “이웃돕기 기부 릴레이”를 통해 작년한해 6200여만 원의 현물과 현금을 기탁 받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은 연말연시에 집중돼 지속적인 후원자를 발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문산읍이 좀더 쉽게 후원을 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새해부터 “천만가지 사랑이 있는 문산읍(이하 천사운동)” 운동을 펼치게 됐다.
천사운동은 성금 기부자가 천사날개와 가면 분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 “문산읍천사운동” 밴드(SNS)에 올리고 가족이나 지인을 추천하면 다음 기부자가 천사이벤트 사진을 밴드에 올리고 다시 기부자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액에 제한은 없으며 모든 기부금은 경기공동모금회에 입금돼 문산읍에 지정기탁 된다. 천사운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밴드에 가입해 천사운동을 지켜보면서 응원할 수도 있다.
지난 1월 10일 문산읍 김종택 이장단협의회장이 첫번째 천사가 돼 날개를 달았고, 2호는 원성호 체육회장, 현재 3호 장용석 주민자치위원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성삼수 문산읍장은 “이제 5만 문산읍민 모두가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고 날개 달린 천사가 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천사의 날개가 쉼없이 움직이리라 기대해본다” 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