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의원
최창호 의원
이정은 의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상엽, 이하 노동조합)은 2024년 파주시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베스트·워스트 의원을 선정해 발표한 가운데, 베스트 의원은 이정은(더불어민주당), 박은주(더불어민주당), 최창호(국민의힘) 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와 함께 노동조합은 선정된 베스트 의원들에게 다음 주 중으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워스트로 선정된 3명의 의원 명단은 발표하지 않고 각 당 지구당 및 경기도당에 명단과 선정 이유를 공문으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노조에 따르면,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의 의정활동과 품위에 대해 공직자이면서 시민의 한 사람인 조합원의 의견을 듣기 위한 목적으로 행정 사무감사가 끝난 6월, 예산 심사가 끝난 12월, 총 2회에 걸쳐 베스트, 워스트 시의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 잘하고 인품이 훌륭한 시의원에게는 격려와 감사를, 갑질 무능 시의원에게는 분발하라는 경고를 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통한 ▲의정활동 분야 ▲인품 분야로 나누어 6가지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지 항목으로는 ▲합리적, 효과적인 조례 제정 또는 개정한 시의원 ▲논리적이고 객관적 시정질문으로 올바른 시정견제와 효과적인 정책제안 한 의원 ▲의회 회기중이나 평소 언어나 인격적으로 훌륭한 시원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 제출 및 출석 요구를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실시하는 의원 ▲베스트 의원을 선정한 이유 등이다.
다른 문항과 달리 공통 질문에는 ▲시의회 의원의 권한 넘어 인사, 계약, 인허가 등에 개입하는 의원을 선정했다.
워스트 시의원 주요 선정 이유로는 ▲부정한 사생활로 파주시의회 품격 손상 ▲공무원 인격 모독 및 업무 범위 외 권력 행사 ▲무리하고 일방적이며 불필요한 자료 요구 ▲부적절한 태도 및 무례한 행동과 갑질 ▲시정이 아닌 개인 관심 분야에 치중된 자료 요구 등을 꼽았다. 또한 베스트 선정 문항들에 대한 반대적인 의견도 포함된다.
이상엽 통합노조위원장은 “우리 조합원은 파주시의 궂은일을 하는 공인이면서 주권자인 파주시민이다. 시민의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조합원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베스트 시의원에게는 자긍심을 주고, 워스트 시의원에게는 분발하게 하는 파주 발전의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문조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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