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19일 경기도청 GH복합시설관에서 열린 ‘2024년 도-시군 고충처리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도민권익위원회의 성과를 치하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도민권익위원, 시군 대표 옴부즈만, 관련 공무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기도 옴부즈만 제도의 연혁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고충민원 해결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조성환 위원장은 축사에서 “경기도 옴부즈만은 부당한 행정을 바로잡고,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든든한 제도”라며 도민권익위원회의 주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화성시의 서통탄역 갈등 해결, 부천시의 공유재산 사용료 조성, 안양시의 보행로 개선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사례들은 도민권익위원회의 존재 의의를 잘 보여주는 실질적인 성과”라고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최근 출범한 도민권익위원회가 도입한 공공사업 감시·평가 제도는 발주부터 계약 이행까지 공공사업의 전 과정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제도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의 권익을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행정의 미래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민권익위원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최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민원 처리의 형평성 문제, 법적 충돌, 운영 체계의 비효율성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도민권익위원회는 이러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민원 처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끝으로 “도민권익위원회는 단순히 민원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 혁신을 주도하며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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