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릉중학교(교장 윤정의)는 지난 11일 파주시 보건소와 협력해 교내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VR 가상현실을 이용한 시각장애 및 지체장애 체험’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시야가 혼탁하거나 부분적으로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 돼 은행업무 보기, 장소 이동하기 등 일상생활 업무를 수행하면서 그들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어려움을 공감했다.
또 전동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의 입장에서 휠체어의 보도 이용, 편의점 이용하기를 체험하며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부딪침, 경사로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 앉은 자세에서는 다소 높은 상품 진열대를 경험하며 지체장애인의 생활 속 어려움을 경험했다.
더불어 학생들에게‘점자 만들기’, ‘체험후기 나눔’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간단한 점자단어를 배우고 읽어보았으며, 또 장애이해 체험 행사의 자신의 소감 및 후기를 작성하해 동료 학생들과 함께 공유했다.
체험 후기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생각과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달랐으며, 장애인을 먼저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또 학생들이 이러한 체험기회를 의미 있게 생각하고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민주 담당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VR 가상현실을 활용해 강의식 장애이해교육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장애인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공유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체험으로 학교에서 ‘장애공감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