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동리 마을 콩쿨대회 개최, 주민 화합 다져
폭우속에서도 남녀노소 마을 주민들 열기 뜨거워
수정 : 2019-09-15 19:13:09
▲ 파주대표 체험학습장 파주팜랜드 이근형 대표 인사말
▲ 트롯가수 '연성'이 초대가수로 초청돼 열창하고 있다.
어린 시설 마을에서 열렸던 콩쿨대회를 통해 어른들에게는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자 탄현면 대동리 마을에서 준비한 마을 주민 노래자랑이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온 주민의 흥겨운 시간으로 이어졌다.
지난 12일 마을과 함께 공생(共生)하는 파주대표 체험학습장 파주팜랜드에서 추석명절을 맞아 탄현면 대동리마을 청년회 주관으로 고향을 찾은 출향인, 마을 주민들을 모시고 추억의 콩쿨대회를 개최,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남녀노소 마을 주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 자리에는 이재인 탄현면장을 비롯 차덕무 대동리 이장, 이근형 파주팜랜드 대표, 심경식 탄현면 주민자치위원장, 신덕균 이장단협의회장, 신영균 탄현농협 조합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전성재 청년회장의 깔끔하고 재치있는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18명의 주민들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이 진행됐으며 대동리 관내 기업들의 물품 후원이 있었다.
특히, 이번행사는 대동리에 사업장(체험장)을 둔 마을과 함께 공생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파주팜랜드 이근형 대표의 제안으로 진행됐을 뿐 아니라 장소 제공과 후원까지 해 마을주민들로부터 귀감을 샀다.
이날 차덕무 대동리마을 이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날을 맞아 주민들이 화합하는 노래자랑을 위해 성심성의 껏 준비했다”며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팜랜드 이근형 대표는 “콩쿨대회 하면 예전엔 명절 하루전날 동네 청년회에서 마을 잔치를 마련해 음식도 나눠먹고 꼬마애들의 장기자랑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며 “이런 뜻깊은 행사에 너무 많은 마을 주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 행복하고 즐겁고 신난 추석 전야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콩쿨대회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명절에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옛 기억을 되살리는 음악회가 개최돼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입을 모았다.
탄현면 대동리 마을회가 주최하고 청년회가 주관한 이번 콩쿨대회는 마을주민들의 유대강화와 사라져 가는 마을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TV, 전자레인지, 무선청소기, 다양한 생활용품 쌀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파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롯가수 ‘연성’과 ‘서우’씨가 출연해 식전 무대를 열며 흥을 돋우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