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해 보이는 군부대 담벽락이 아름다운 미술거리로 탈바꿈 했다.

지난 5월 25일 파주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환락)는 파주리에 위치한 군부대 담장에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 파주목사 행차도, 우계성혼 선생의 시조 등을 넣어 파주읍의 역사성과 정신을 담아냈다.

사업추진을 위해 파주읍 주민자치위원회는 군부대 장병들과 함께 넝쿨로 덮여있던 담벼락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주민자치위, 공공미술 봉사단체 드림인공존,  ‘어떤버스’ 등 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해 150여 미터에 달하는 군부대 담장을 아름다운 거리 미술관으로 재탄생 시켰다.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붕사자는 “파주읍 들어가는 길에 있는 담벼락에 멋진 벽화 그림을 그려서 파주읍이 밝아지는 것 같다”며 가로수에 다시 꽃이 필 때 담장길을 따라 조촐한 마을 축제를 열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환락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벽화그리기는 파주목 관아터가 있던 파주의 중심인 파주읍의 옛 위상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파주읍이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벽화그리기 사업은 파주시 주민자치위원회 공모사업에 당선된 ‘파주읍 역사문화 탐방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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