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만든 마장호수 아래 농산물 카페 개장

‘평화의 바람’ 몰고 온 통일가수 유경씨 열창

입력 : 2019-05-28 01:43:42
수정 : 2019-05-28 01:43:42





파주의 보물 마장호수 아래 반디캠핑장에서 농산물 카페 개장을 알리는 축하 버스킹 무료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5월 26일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광탄 반디캠핑장에서 마장호수 문화마을협동조합(조합장 한규룡·사진) 농산물 카페 오픈을 축하하는 축하 버스킹 무료 콘서트가 수준높은 4개팀의 밴드가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200여명 앞에서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재능기부로 출연한 광탄밴드, 파주이벤트밴드, JSA밴드, 레인보우밴드의 멋진 공연으로 7080세대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으며 혜란밴드의 난타공연을 비롯 나눔장터와 체험공예가 함께 진행됐다.

마장호수 문화마을협동조합은 2년전 광탄면 기산리 마을주민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설립한 후 마장호수 개장과 함께 근근히 영업을 해오다 반디캠핑장 황규룡 대표가 무상으로 임대한 농산물 판매장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우선 파주의 대표브랜드 한수위 쌀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직접 가꾸어 생산한 계절별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콘서트에는 ‘감악산’, ‘평화의 바람’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광탄 출신 통일가수 유경(구 박서형)씨가 특별 출연해 가창력 높은 기량으로 흥을 돋우었다.

또한 한규룡 조합장은 이날 농산물 판매장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멋지고 아름다운 장소 제공과 음식 100인분, 돼지 한 마리를 쾌척했다.   
 
한규룡 조합장은 “조촐하게 마련한 음식이지만 맛있게 드시고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은 밴드와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후 공연 지속 관련 질문에는 이날 공연 호응도에 따라 매월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이 끝난후에는 2명을 특별 추첨해 2박3일 반디캠핑장 이용권을 전달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