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 상공인플러스센터 행정사, 제2의 인생 시작
수정 : 2019-05-09 23:21:32
“상표는 자신의 브랜드를 지키는 방법 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슬로건이기도 합니다”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걷는 전 파주시청 공무원 이기상<사진> 상공인플러스센터 행정사(http://www.sanggongin.com). 여기에 7명의 시 공무원출신들이 각자 전문 분야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 행정사는 ‘케이스마트’ 상표를 작년 4월 12일 특허청에 출원해 1년여 만인 지난달 4월 29일 등록이 완료돼 상표등록증을 발급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 행정사는 하루도 빠지지 않는 40년 공무원 생활을 마치면서 2018년 10월 2일 퇴직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는 뜻을 마음속에 두고 곧바로 이틀 뒤인 10월 4일부터 행정업무 대행서비스업 준비를 시작했다.
이기상 행정사는 “공무원 생활 중에 공장을 등록하거나 민원 신고로 많은 상공인을 만났지만 쉽고 단순한 일을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그의 이름을 딴 ‘이기상 상공인플러스센터 행정사’ 사무소를 개소한 이유를 밝혔다.
수십년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기업지원부서와 경제관련 부서에서 익힌 관련 지식을 상공인에게 서비스하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 행정사는 25년 전 직장금고에서 대출 받아 8비트용 애플컴퓨터를 사비로 구입, 집에 있는 흑백TV에 연결해 컴퓨터를 배우며 방송통신대학 전자계산학과를 입학했고 연세대학교 전산원 과정을 수료하는 늦깎이 열정을 보였다.
그는 또 공직생활에서도 이와 관련된 파주시 정보통신관으로 재임시에는 버스정류장에 와이파이를 설치함으로서 전국적 이슈가 됐고 시청 통신 전산업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일선 기관으로 나선 후에도 톡 튀는 아이디어로 접목시켜 주목 받았다.
또한 2002년 LG디스플레이 유치와 민원처리기간 절반 단축을 시행해 전국적으로 행정 혁신의 모델이 될 때 실무를 책임지는 팀장을 했다.
특히, 공무원 재직 중 2004년에는 파주이야기 사이트(www.pajuiyagi.com)를, 2011년에는 이야기와 사진이 함께 하는 갤러리 사이트인 포스토(www.phosto.kr)를 직접 제작하고 운영하고 있는데 그 안에는 파주시 변천사, 역사이야기, 관광지 소개, 파주시 홍보 등 파주를 소개하고 있다.
행정업무 대행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인이 직접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PHP라는 언어로 영업에 필요한 업무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퇴직 후 바로 개업하게 된 동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가 만든 ‘케이스마트’는 ‘Kind Smart’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의 일부 지인들이 ‘Kisang Smart” 또는 ‘Korea Smart’라고 말하지만 ‘Smart’가 차갑거나 비인간적이라는 의미를 바꿔 ‘친절하거나 착한 스마트’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로 상표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상표 색상이 빨강에 주황색으로 구성한 이유도 따듯한 스마트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색상을 선택했고 누구나가 스마트한 삶과 업무를 통해 풍요로운 인생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기상 행정사는 “공무원 재직 중 기업지원부서와 지역경제부서에 오랫동안 근무하고 지난해 퇴직전까지 지방행정기관의 상공업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풍부하다”며 “기업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처리 과정에 대한 업무와 상가의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