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청소년 중국어 연수단 16명 자매도시 파견

중국어 수업, 문화체험, 역사 탐방까지 일석삼조

입력 : 2018-07-27 19:09:29
수정 : 2018-07-27 19:09:29




파주시는 27일 관내 중·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된 중국어 연수단을 국외 자매도시인 중국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시에 파견했다.

파주시 청소년 중국어 연수는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어학능력 향상과 중국 문화 이해증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관내 중·고교에 재학 중인 16명의 학생들은 총 13일간 단체 생활을 하며 연수를 받게 된다.

처음 10일간은 중국 진저우시에 소재한 발해[渤海]대학교에서 어학과 문화수업을 받고 현지 견학을 하며 직접 배운 중국어를 써보는 등 실질적인 체험학습도 진행한다.

10일간의 발해대 연수를 마치면 선양으로 이동해 역사탐방을 진행한다. 선양[瀋陽]은 인구 800만의 대도시로 약 7천20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곳이다. 연수 학생들은 선양에서 중국과 한국 역사를 함께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파주시 관계자는 “중국어와 중국 문화 수업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국제무대에서 G2로 자리매김한 중국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중국어에 능통한 교사와 공무원을 인솔자로 파견해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진저우시는 파주시의 첫 번째 국외 자매도시로 중국 랴오닝성 서남부에 있으며 인구는 약 300만 명, 면적은 1만301㎢로 파주시의 약 15배다. 중국 중원과 동북지방을 연결하는 요충지로 1995년 자매결연을 맺고 청소년,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하고 있다.


파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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