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2005년생 여학생은 올해안에 ‘꼭’ 접종!

입력 : 2018-01-15 11:38:40
수정 : 2018-01-15 11:38:40

운정보건지소는 올해 1월부터 2005년1월1일~2005년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총2회, 6개월간격)이 무료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이란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시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약 3500명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약 900명이 사망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유전형인 HPV(16,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이러한 접종의 필요성으로 2016년 6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릭닉’ 시행, 만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됐다. 지원내용은 표준 여성 청소년 1:1 건강 상담 및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지원백신 가다실, 서바릭스, 6개월간격 총2회)이다.

올해 지원 시기를 놓치면 충분한 면역반응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접종 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접종비용도 전액 본인(1회당 15~18만원)이 부담해야 한다. 접종 지원 대상자는 전국 참여 의료기관 방문해 접종을 완료하고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 및 파주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검색 가능하다.

운정보건지소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접종을 하기 위해서 ▲건강상태가 좋은날 예방접종 ▲여러명이 함께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단 개별 방문 ▲오전이나 낮 시간대 보호자와 함께 방문 ▲예방접종 전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예진시 의사에게 궁금한 사항 문의 ▲접종 후 20~30분동안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여부 관찰 ▲접종 부위 청결하게 유지 등 안전수칙이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작용의 우려로 자녀의 접종을 주저하는 보호자분들은 의료인과 상담해 정부지원 기간 안에 접종을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