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으로 받은 대형 TV, 아파트 경로당에 기증

문산 주해중씨 ‘나 보다 우리’ 이웃사랑 실천

입력 : 2016-10-10 18:02:18
수정 : 2016-10-10 18:02:18




지난 9월 10일~11일 개최된 문산거리축제에서 주해중(파주전기초자주식회사 생산담당 상무)씨는 파주시장의 행운권 추첨으로 경품 1등상(43인치 LED TV)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던 행운이었지만 주해중씨는 ‘나 보다 우리’라는 이웃 사랑의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당첨된 TV를 문산읍에 기탁했다.

이에 문산읍은 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고심한 끝에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문산당동주공1단지 아파트 경로당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뜻을 TV와 함께 전달해 지난 10월 7일 설치를 마쳤다.

문산당동주공1단지 아파트 경로당은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낡고 오랜 아날로그 TV로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 어르신들이 큰 불편함을 느껴왔다. 그러던 중 따뜻한 이웃의 깜짝 선물은 어르신들에게 큰 행복으로 다가왔다.
 
한순희 문산당동주공1단지 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그 간 작은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TV를 시청해야 했다.”며 “크고 좋은 TV로 경로당이 다 환해진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삼수 문산읍장은 “LED TV 설치로 어르신들이 웃으실 일이 더 많아 질 것 같다”며 “따뜻한 이웃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