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사랑하는 ‘나뭇꾼’ 동서조경산업 조규빈 대표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기업 ‘동서조경산업’과 함께 하세요”

입력 : 2016-04-06 08:03:43
수정 : 2016-04-06 08:03:43


조규빈 동서조경산업 대표





포지면적 20만m2에 이팝나무, 팥배나무, 주목 등 향토수종 1만 그루 식재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설치물 전문업체, 우수한 기술력 보유한 작지만 큰 기업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기업 ‘동서조경산업’과 함께 하세요”

국도 1호선인 통일로를 따라 문산 방향 파주읍 봉서리 입구 통일로변에는 나무시장이라고 하기에는 그닥지 크지 않은 텃밭에 수천그루의 수목과 꽃이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0년에 개장한 동서조경산업 년중 상설 나무시장은 30년 된 모과나무 2그루가 잘 정리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추, 매실, 사과, 배, 밤, 복숭아 등의 과실수. 소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자작나무 등의 산림수. 주목, 반송, 왕벚나무,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의 조경수를 판매한다.

또 오가피, 헛개나무, 옻나무 등의 약용수. 자산홍, 산철쭉, 개나리, 장미 등의 화목류. 잔디, 옥향 등의 묘소용과 사철, 쥐똥나무 등의 울타리용 식재 수종까지 100여종 이상의 수종을 전시 판매한다.

위치도 찾아오는 이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나무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가격도 자체 생산 수묘를 직접 구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직거래를 통한 최상의 우량 수묘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나무시장은 조규빈 동서조경 대표가 년중 상설 운영하는 것이나 실제 주 사업은 조경식재공사, 조경시설물설치공사, 조경관리, 관상수 재배 및 판매사업, 산석벽공사를 주로하는 연 매출 10억, 2015년도 기준 조경식재 26억, 조경시설물 23억 원의 시공능력을 갖춘 중견 조경관련 업체다.

나무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10여년전 창업 이래 수익만 생기면 사무실 제반경비를 제외하곤 나무에 투자하는 ‘나뭇꾼’이다.   

지금까지 식재해 놓은 나무는 소나무, 전나무, 느티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이팝나무, 팥배나무, 주목, 산수유 등 파주지역에 산재해 포지면적 20만m2에 향토수종이 식재돼 있다.

1만주가 훨씬 넘게 10여년 간 잘 자라고 있어 수목은 조경시장에서 바로 상품화 시킬 수 있다. 조 대표는 경제불황으로 때로는 경영이 어려워도 산모가 진통을 견뎌내며 아기를 순산 하듯 그렇게 나무를 키워나가고 있는 것이다. 조 대표의 ‘나무사랑’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서조경산업은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극대화를 추구하며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기업 ‘동서조경산업’과 함께 하세요”라는 기업모토로 삼고 2005년 1월 1일 설립됐다.

동서조경은 파주시산림조합 출신인 조규빈 대표를 비롯 문종만·이태열·조규원 부장이 창업 멤버로 지금까지 10여간 동거동락 해온 가족과 다름없는 식구로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조 대표는 산림경영기술자, 산림공학기술자 1급조경기술자 특급 등 직원 모두가 자격증 기본 5개는 다 취득해 20년 이상 조경산업에 몸담아 온 전문 기술자들로 모여있다.   

향토수종을 고집하는 동서조경산업 조 대표는 “우량의 향토수종인 조경수를 재배해 양질의 수목을 보급하고자 한다”며 “파주의 조경업무에 충실해 명실상부한 조경회사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한다.

주 소 :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통일로 1494
대 표 : 조 규 빈 H*P 010-4352-6185, ☎ 031)952-8533

사진/글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