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자유시장 주차장환경개선 사업 국비 36억 확보

내년까지 93면 확보,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입력 : 2016-03-03 19:53:23
수정 : 2016-03-03 19:53:23







중소기업청 주관 201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문산자유시장 주차장 사업이 선정돼 3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3일 파주시와 황진하 의원실에 따르면 국비 36억7560만 원, 시비 24억5040만 원 등 총사업비 61억26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6월내 부지매입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문산읍 문산리 8-2번지 경찰청 부지 1,610㎡와 시유지 307㎡부지에 지평식 주차장 43면을 올해 조성하고 내년에도 중기청 공모사업에 추가로 응모해 철골식 주차장으로 확대하면서 97면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임시공영주차장은 문산읍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해 이용자가 급증하고 장날에는 인근지역 교통체증이 심각한 실정이나 무료개방으로 인한 고질적인 주차난 발생으로 지속적으로 개선이 요구됐다.

특히, 자유시장은 국내 경기침체, 인근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땅굴 관광을 제공하는 ‘문산자유시장 DMZ관광 서비스’ 시책을 통해 상인들이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주차공간이 확보되면 문산자유시장은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점포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작년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민북관광으로 문산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주차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문산자유시장 주차장 조성과 함께 문산지역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향후 중소기업청 주관 사업인 골목형 시장 조성과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등의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비 선정에 힘을 보탠 황진하 의원은 “문산자유시장은 파주시민은 물론 임진각, 제3땅굴 등 민북관광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찾는 필수 코스이나, 주차장 문제로 이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주차장이 건립되면 이용환경 개선은 물론 문산권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