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HCR KOREA 박숙영 대표

자원순환성과관리 시범사업에 앞장서다

입력 : 2015-06-26 19:41:52
수정 : 2015-06-26 19:41:52


6월 18일 파주상공회의소 상공인골프대회에서 김순자<오른쪽> 파주시여성경제인협의회장과 함께 기념사진


남들이 쓰레기라고 버리는 모든 폐기물, 자원순환성과관리 시범사업에 앞장서다
100%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터


과거 단순히 쓰레기를 골라내는 폐기물 사업이 매립하고 소각하는 단계를 지나 이제는 재활용되어 다양한 플라스틱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큰 결과를 이끌어 냈다.


파주시 폐기물 재활용 업체의 중심엔 HCR KOREA가 함께 하고 있다. 순환자원유통은 물론 폐기물의 순환이용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HCR KOREA의 박숙영<사진 왼쪽> 대표를 만나 앞으로 달라지는 자원순환성과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원순환성과관리제 개선 추진
지난 5월 환경부와 기업이 함께 하는 자원순환성과관리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사업장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활성화를 위한 ‘자원순환성과관리 업무협약이다. 1996년 환경부에서는 사업장폐기물 다량 배출자 감량제도를 운영하였다.
 

하지만 사업장의 자율적 운영 및 단순 재활용률 관리로 제도의 실효성이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이다. 이에 기존의 관리 제도를 자원순환전환촉진법에 반영하여 산업으로 순환이용을 최대화하고 폐기물처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원순환성과관리제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원순환성과관리제 도입 시 제도운영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제도의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LG디스플레이의 3자 협약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시범사업 협약 체결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은 2020년까지 최종 처분률 즉 매립률을 3%수준으로 낮추고 2024년까지 순환이용률 96% 달성을 위해 연도별 목표와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게 된다. 민간 이업에서 자원 순환률까지 목표를 세워 자발적인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대기업과의 특허 공유는 개발 사업 전개의 최선의 방법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사업장폐기물 감량화 제도’가 업계 자율적으로 운영돼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고 판단, 이를 개선한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를 도입해 이전 문제점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 제정되면 오는 2017년부터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가 도입된다. 자원순환성과관리 시범사업은 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일부 사전 운영되고 있으며 HCR KOREA도 동참하고 있다.


자원순환 성과관리제도는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해 자원순환률·최종처분률 등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이행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하도록 한다. 폐기물이 실제 제품생산 때 원재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는 취지도 담고 있다.


HCR KOREA와 공동 특허 공유는 물론 업무협약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상생관계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은 이번 환경부와의 협약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최종처분률(매립률)을 3%수준으로 낮추고, 2024년까지 순환이용률 96% 달성을 위해 연도별 목표와 구체적 이행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게 된다.


LGD 파주공장 전경


민간기업에서 자원순환률까지 목표를 세워 자발적으로 이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은 협력사인 HCR KOREA에 자체적 실적검증을 통해 목표달성 여부를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생산현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시범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행정·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성과 사례를 타 사업장에 널리 전파할 계획이다.


쓰레기를 100% 재활용하는 HCR KOREA의 경우 매우 반가운 정책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재활용하고 남은 쓰레기 조차도 소각장으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소각 처리해 폐기물 재활용하는 연료로 쓰기 때문이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100점부터 점수가 매겨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높은 점수로 전폭적인 지원도 기대해 볼 만하다.


HCR KOREA의 박숙영 대표는 “남들이 쓰레기라고 버리는 모든 폐기물이 100% 재활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고 좋은 점수를 얻어 국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밖에도 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회 등과 친밀한 유대 관계 속에서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양한 사회 공헌에 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