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기업총연합회 파주지회 이형규 회장
입력 : 2022-07-06 00:07:21
수정 : 2022-07-06 00:07:21
수정 : 2022-07-06 00:07:21
소기업은 국내 산업의 중추적 역할 하는 동맥과도 같아
서로 힘 모아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연매출 120억 미만의 기업들로 구성된 전국소기업총연합회 파주지회(회장 이형규)가 출범했다.
중앙회는 올해 1월 첫 발을 내딛었고 이와 함께 파주지회도 사회적기업 예성 이형규 대표가 지난 5월 17일 초대회장으로 선출되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그동안 소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동맥임에도 중앙부처로부터 어떠한 정책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철저히 소외돼 왔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더더욱 어려움을 겪은 파주 소기업들의 극복을 위해 파주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소기업인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계획이다.
그도 그런 것이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소기업은 중기업, 소상공인보다 상대적으로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에 따른 손실보상금 지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만 국한돼 왔다.
반면 소기업이 다수인 여행 및 숙박업, 전시 관련업, 디스플레이업, 행사 관련 업종, 렌탈업, 판촉물·인쇄업, 출판업, 자동차 수리업, 레저업, 유통업, 제조업 등은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 현장에서 소기업을 경영하는 대표자 대부분은 사업 유지를 위해 대출로 어려운 현 상황을 버티고 있다.
소기업의 전국 종사자 수는 428만 명으로 전체 종사자 수의 약 20.3%를 차지하고, 매출 규모는 573조 원으로 10.2%를 차지하는 등 한국 경제의 중요한 동맥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손실 관련 지원이 부족하고, 정부 정책에서도 소외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형규 초대회장은 “전국소기업총연합회 파주지회 출범식을 갖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출범식이 축하의 자리이기 보다는 우리 소기업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단합해 호소하는 자리라 볼 수 있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부에 현안정책을 반영하고자 만들어진 것이 저희 전국소기업총연합회”라며 “서로가 힘을 모아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취임 각오를 밝힌 이형규 초대회장을 만나봤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 소감 한 말씀
출범식 때도 말씀드렸지만 초대 회장이 된 것은, 저에게 영광스러운 일이자 많은 책임을 생각하게 했다. 그날, 그곳에 많은 분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자리에서 역할을 열심히 해내야겠다고 다짐했다.
■ 소감에서부터 회장님의 결단이 느껴진다. 전국소기업총연합회는 어떤 단체인지 소개 바란다
연 매출 120억 미만인 소기업이 모인 연합회로 회원은 약 3만 명, 전국에 총 14개 지회를 가진 단체이다. 전국에 34만여 개의 소기업, 430만 명의 종사자가 내는 매출은 국내 총 매출 중 10.2%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피해보상에서는 대다수 업체가 제외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해결하고자 올해 1월 12일 출범하게 됐다.
■ 코로나19로 경제적인 부분에서 큰 피해들이 있었다. 파주지회의 초대 회장으로 출범하면서 포부나 각오, 한 말씀
사실 파주지회 출범식은 축하의 자리이기보다는 우리 소기업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단합하는, 그런 호소의 자리라고 볼 수 있어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부에 현안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우리 전국소기업총연합회가 만들어졌으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고,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 앞으로 파주지회 회장으로서 어떤 일들을 진행할 계획인가
소기업의 성장과 발전 없이는 고용시장 안정과 소상공인의 골목상권이 좋아질 수 없다. 소기업은 소비의 주체이자 생산의 주체라는 점에서 국민 밀착형 소기업이 중기업으로 성장해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의 터전인 골목 시장을 살릴 수 있다.
그동안 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동맥임에도 정부나 국회로부터 어떠한 정책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파주 소기업들의 극복을 위해 파주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 그러면 그런 과정들 가운데서 회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진행돼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파주시지회의 회원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흩어진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서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함께 협력해서 공동구매 및 업무협조를 통해 매출이 높아질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다.
■ 앞으로의 각오, 사업 진행, 그리고 소기업 파주지회의 역할들에 대해 잘 들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은
소기업은 소상공인과 중기업 사이에서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국내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존재들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소외되었던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지만, 목소리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고 한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언론, 파주시민, 소기업들이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우리 전국소기업총연합회 파주지회는 더 힘을 내어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