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맛고을 라치오비엘 ‘지암 이대규 장학금’ 전달

저소득 청소년 7명에 210만 원, 성인 될 때까지 지원

입력 : 2021-12-17 19:38:19
수정 : 2021-12-17 19:38:19


[파주시대 배윤경기자]= 지난 15일 탄현면(맛고을) 소재 라치오비엘(대표 이종한)이 운정행복센터를 방문해 ‘지암 이대규 장학금’ 21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암 이대규 장학금’은 2020년 작고하신 지암 선생의 장남인 라치오비엘 이종한 대표가 평소 장학사업에 뜻이 있던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해부터 장학금 210만 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이종한 대표는 “어려운 형편에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선친께서는 비슷한 처지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으셨다”라며 “지난해 선정된 청소년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지원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하려는 것은 아이들의 학업에 예측 가능한 안정감을 주기 위함이며 향후 여건이 되는대로 장학금도 조금씩 늘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권예자 운정2동장은 “힘든 시기에도 부친의 뜻을 이어가는 이종한 대표님께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소득층 빵 배달 등 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이종한 대표는 평소 취약계층 아동 식사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자 운정2동 지역아동센터에 매월 피자 10판씩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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