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읍 마을방송국 ‘파파스TV’ 인기 ‘짱’

입력 : 2021-11-30 21:14:23
수정 : 2021-12-03 21:41:21

전문가의 경험과 청년들의 감각으로 만들어내는 영상
마을 곳곳 누비며 주민들의 소소한 소식 전해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읍은 2021년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에서 금상을 수상하면서 파주5리의 비어있던 마을회관 2층을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마을카페(주민교육장) 그리고 마을방송국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파주 사람들이 만드는 파주 스타일의 마을방송(파주시 최초) ‘파파스TV’를 운영중이다. 

파파스TV는 현재 전문가와 청년들이 파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채용돼 운영중에 있으며, 전문가의 경험과 청년들의 감각으로 촬영, 편집 등의 기술을 통해 각각의 재능을 마을 곳곳을 누비벼 파주읍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파파스TV 유튜브 채널은 총 5개의 가지각색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파주5리 노인회장이 마을주민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된 ‘라떼는 말이야’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뉴스 형식으로 제작해 소식을 공유하는 코너 ‘주내는 지금’ △파주형 마을살리기를 영상으로 제작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마을미디어 전문가가 파주읍과 파주시 마을공동체 활동 등 소식을 소개하는 ‘임사장이_간다’ △파파스TV 청년들의 시선으로 감성을 담아 제작한 영상을 마을투어 형식으로 소개하는 코너 등이다.

파파스TV 마을방송국(7월 15일)이 생기고 나서 유투브 조회수가 1만 회가 넘을 정도로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마을 리포터가 되고 자녀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에 나오는 등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제작되다 보니 반응이 뜨겁다.


파주5리 마을살리기협의체 정문갑 대표는 “마을주민들이 촬영을 할 때 당황하기도 하고 재치 있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 방송국의 방송촬영 하는거 같아 재미있다”고 말했다. 

파파스TV는 파주읍 뿐만 아니라 마을과 마을을 잇는 협업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에 법원읍에서 진행한 ‘깊은밤 하늘을 날아서’ 비대면 마을 콘서트가 대표적 사례다.

법원읍의 로컬청년생활실험실의 청년들과 파파스TV의 청년들이 함께 추진한 콘서트로 기획, 무대, 등 운영은 법원읍에서 담당했고 촬영과 온라인 생중계, 편집은 파파스TV에서 맡아 진행했다.

처음으로 진행한 생방송과 협업이였지만 마을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경험으로 파파스TV의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으며, 법원읍과 함께 협업한 좋은 사례로 남게 됐다.

파파스TV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를 유튜브 채널이라는 마을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마을이야기를 알리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으며, 행정적인 홍보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파주읍에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복지사업으로 파주에너지서비스가 후원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 ‘가(家)치 있어 좋은 집’ 사업과 노인 보행기 지원사업 ‘실버카 지원사업 그리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연탄배달 등 ’이웃나눔 활동‘들을 파파스TV를 통해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파주형 맞춤형복지 사업은 2년 연속으로 최우수를 받는 등 활동하는 영역이 큰 만큼 앞으로도 활동하는 모든 분야를 파파스TV를 통해 영상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성근 파주읍장은 “마을방송국을 통해서 마을의 이야기와 소소한 소식을 알리는 소통과 행정 부분에 대한 홍보 분야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마을방송국 파파스TV의 활동은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기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