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읍, 문여행 활동공유회 개최

위기이웃 발굴 위해 노력

입력 : 2021-11-18 19:18:03
수정 : 2021-11-18 19:18:03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문산읍(읍장 이재면)은 지난 17일 문안 여쭙는 행복e음마을협의체(이하 문여행) 사업을 종료하며 ‘문여행 활동공유회’를 개최했다.

문여행은 지난 6월 2일부터 추진한 문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금자)의 특화사업이다.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그들의 말벗이 돼주며 기초적인 반찬도 전달하는 사업으로, 대상자 12명을 선정해 2주에 한 번, 정기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했다. 

돌봄대상자의 상황을 활동보고서로 작성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활동공유회에서는 행복e음마을협의체 주요활동과 문여행 활동 위원들이 돌봄대상자 발표를 통해 사례를 공유했다. 

1조 강안석 위원은 이 모 어르신을 보며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으며, 2조 마경석 위원은 첫날 사진찍기를 거부하고 등 돌려 앉아계시던 어르신이 이제는 방문날을 기다리는 모습을 회상했다. 

3조 이광근 위원은 마 모 어르신의 딸의 따뜻한 인사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으며, 4조 평현복 위원은 유 모 어르신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되돌아보며 어르신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자로 선정하고 지원해주기를 요청했다.

김금자 문산읍 행복e음마을협의체 위원장은 “올해 문여행 활동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독거어르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계획부터 활동공유회까지 함께한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면 문산읍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많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지역의 위기이웃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행복e음마을협의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유회가 문산읍 문여행과 돌봄대상자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