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박숙희 파주지사장

입력 : 2021-08-17 18:49:50
수정 : 2021-08-19 11:06:44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든든한 파주시 건강지킴이 되고파”
감성 리더십 발휘 안정적으로 신축사옥 개소 마무리

지난 5월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가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로 이전을 했다. 공릉천 가까이 자리잡은 새 보금자리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충분한 주차공간과 가입자 편의시설로 이루어져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성공적인 신축사옥 이전에는 박숙희 파주지사장의 노력이 컸다. 지사 이전을 10개월 정도 앞두고 부임한 박 지사장은 사옥 준공 등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직원들과 같이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낸다는 자세와 감성 리더십을 발휘해 안정적으로 이전을 마무리했다. 신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한지도 벌써 두달이 넘은 무더운 여름날, 박숙희 지사장을 만났다. 

■사옥 이전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존 파주지사가 입주해 있던 건물은 경의중앙선 금릉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접근성은 매우 뛰어났으나, 오래된 건물로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편안하게 모시기에는 다소 비좁고 편의시설 부족으로 민원인뿐 아니라 직원들도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또한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지사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주차를 위해 장시간 대기하거나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항상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죠. 

다행히 신축사옥에는 지하1층과 지상에 총 8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어 지사 방문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 건물이다보니 직원들과 민원인 모두 넓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년 7월, 발령을 받고 처음 파주지사에 부임해 사옥 이전까지 그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직원들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지혜를 모아 잘 마무리 돼 직원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박숙희 지사장.

■코로나19 대응에 건강보험제도가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부담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 및 진료비의 80%를 건강보험 재원으로 지원(정부지원금 20%)해 국민들이 코로나19 확진 시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백신 예방접종 비용도 건강보험에서 70%를 지원(정부지원금 30%)해 예방접종, 진단, 치료까지 전 단계를 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보험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선별진료소와 요양병원 집중관리, 장기요양서비스 이용현황 전수조사, 중증 만성질환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함으로써 정부 K-방역과 의료·돌봄의 공백을 방지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2021.4.13.)을 받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기술과 의료 접근도는 세계 최고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는 민간 의료기관이 제공하고 있어 민간 의료기관 의존도가 굉장히 높지만 공공의료 규모는 OECD 평균의 1/10수준(’19년 기준)으로, 전체 의료기관 중 기관수 기준 5.5%, 병상수 기준 9.7%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는 공공과 민간 의료기관의 비율이 큰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전염병 환자를 전담해 치료할 수 있는 공공병원의 역할과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공공의료 확충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 입원환자도 급증, 전담병원의 병상부족으로 자택에서 입원치료를 기다리다 안타깝게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파주시는 공공의료기관인 파주병원이 ‘코로나19 국가지정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돼 파주시민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 내 공공병원이 확충되면 기본적으로 감염병 등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도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대도시로의 의료기관 집중으로 인한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올해 중점사업에 대해 박 지사장은 이렇게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파주운영센터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와 가족의 우울과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이를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파주시보건소·자살예방센터와 올해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우울감 및 자살예방 상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이 정신건강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개입해 우울 및 자살률을 낮추고 파주시 관내 노인 자살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사옥 이전을 맞아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청렴다짐 릴레이 챌린지’를 올 5월부터 운영 중입니다. 릴레이는 반부패청렴실천 다짐을 인증하는 챌린지로 공단직원 뿐만 아니라 파주시청 노인장애인과, 태울림종합건설, ㈜천일애드 등 신축사옥 협력업체 7곳이 참여하고 있죠.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와 함께 생활 속 청렴실천 활동으로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는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나눔도 함께, 건강도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공단은 ‘건이·강이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모인 기금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데 파주지사 직원들의 참여율(91%)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 ESG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역할 수행과 따뜻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파주지사는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매결연 및 독거노인 세대와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화재취약계층 세대에 소화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파주소방서와 MOU를 맺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소득 취약계측의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육아용품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조금씩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파주지사를 찾은 파주시민과 지사 직원들이 더 큰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지사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직원들도 행복하고 시민들도 행복한 지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파주시민의 든든한 건강 버팀목과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담:김영중 기자,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