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2동 보행로 감성조명, 시민들 호평

금릉역 광장~아파트 단지 잇는 보행로와 공릉천 입구에 설치

입력 : 2021-06-15 12:48:43
수정 : 2021-06-15 12:48:43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금촌2동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이 느끼는 무력감과 우울감을 치유하고자 추진하게 된 금릉역 광장에서 아파트 단지를 잇는 보행로와 공릉천 입구에 설치한 LED스트링 조명이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LED 스트링 조명은 리조트·카페·캠핑장에서 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이다. 금촌2동은 효율성과 내구성을 갖춘 LED조명을 법에서 허용하는 안전 전압으로 시공 및 방수처리까지 해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에게 안전한 보행로를 제공하고 소소한 행복을 주고자 금촌2동과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추진했다. 특히 범죄 예방환경 설계인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보행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감성적인 도시야경을 연출한 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금촌2동에 거주하는 수험생 김모 씨(23세)는 “공부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 어두워 불안한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곤 했다”면서 “조명이 설치 된 후에는 안전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나무 사이로 보이는 LED 불빛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 씨(52세)도 ”조명 설치 후 거리에 활력이 느껴져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미 금촌2동장은 “고된 힘든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민들에게 충전의 시간이 되고, 나아가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아 주변 지역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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