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종찬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입력 : 2021-06-08 19:45:29
수정 : 2021-06-08 19:45:29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유치, 7만여 사업자 상공인에 큰 힘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교육, 신기술 연구개발, 기술 지원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창간 8주년을 맞는 파주시대에 대한 축하와 격려 한 말씀
파주시대 창간 8주년을 파주상공인을 대표해 축하드린다.

갖가지 정보 매체가 인기에 치우치며 편향된 보도로 독자의 눈과 판단을 흐리게 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꿋꿋이 파주 시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파주시대는 파주시의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일에 주저함이 없이 시대에 앞선 통찰력과 진실을 전하는 담대함으로 어렵고, 소외된 지역 시민과 함께해 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할 것이다.

8년 동안 어렵고 힘든 시간도 있었겠지만 파주시대는 파주 지역사회에서 굳건하게 자리 잡으며 사회의 공기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잘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회를 환히 비추는 등불같은 존재로 정진하시기를 기대한다.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발표에 따라 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유치에 성공했다. 소회가 남다를텐데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파주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  있다고 본다. 

경기북부의 파주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군사보호시설 등 불합리한 중첩규제로 인한 구조적 산업환경 인프라부족으로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인 차별과 박탈감, 7만여 개의 사업자와 4,700여개의 등록 제조업체가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기관이 미흡하고, 더욱이 파주는 개성공단의 지원과 통일특구 조성을 위한 중요한 지역에 대한 준비 및 지원시설이 절실했었다.  

따라서, 이번 경기경제과학진흥원 파주유치는 그동안 경기북부의 남북접경지역으로 큰 희생과 홀대를 받아왔던 48만 파주시민과 7만여 개의 사업자와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으로 기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교육, 신기술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이 강화되고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기도 내 균형적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돼 파주시민과 파주지역 상공인 모두는 환영하다.

■파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하신지 1년이 흘렀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상공회의소 활동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나
저는 파주상의 5대 회장의 중책을 맡은지 1년이 지났다.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상의 활동들을 보여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스스로의 위안도 무색하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소식에 무기력감마저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5대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던 재임 기간 신규 회원 300개 이상 유치는 상의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년도 100개 이상 달성, 올해 1/4분기에만 매월 10여 개씩 약 40여 개 유치라는 성과를 내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해서 분기별로 발행되는 소식지와 팩스를 이용해 알려드렸던 상의 소식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교육, 개정 세법, 관세법, 노무관리 정보 등은 앞으로 문자메시지로 수시 안내드리고, 파주상공회의소의 ‘카카오톡 채널’이 준비가 완료돼 보다 손쉽고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속되는 코로나는 많은 행동과 의식을 바꿔놓았다. 상공회의소는 현실을 직시하고 취임 시 공표했던 5대 공약 회관건립, 신규회원사 300개사 유치, 회원사 생산제품 검색사이트 및 직거래 홈페이지 구축, 관내 전용 은행과 협약을 통한 회원사 혜택 추진, 재정자립 확충 및 CEO아카데미 운영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타 상의도 부러워할만한 재정자립도가 높고 콘텐츠가 풍부한 건실한 파주상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상공인들의 숙원사업인 청사건립을 위해 회장님이하 회원사 대표께서 많은 힘을 실어주고 계시다.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회관 건립은 2년전 부지마련을 했으나 아직도 청사건립에 대해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어떤 어려움이 있나
회관 건립은 파주상공인들의 숙원사업으로 전임 회장님께서 부지 마련을 해주시고 제가 취임한 이후에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상의 회관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상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축자금이 필요한데 회원사 여러분들의 소중한 건립기금은 현재 부지 매입으로 전액을 사용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도 회원사의 건립기금 기부가 주춤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다. 

회관건립을 위해 파주시와 시의회,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고 계시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안타까움이 앞선다. 많은 분들이 더 동참해 주시고 저희도 더 노력해서 조만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파주상공회의소에서는 사회공헌 사업에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회장님은 2021년도 아너소사이어티의 첫 가입자이자 파주 10번째 가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실천 계기를 말해 달라

파주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섬으로써 존경받는 상공인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그동안 파주상공회의소에서는 어려운 주민의 주택을 매년 4가구 이상 집수리 봉사를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개선해 주고 있으며, 장애인단체 속옷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금년도에는 2020년도 연말에 회원사 대표님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주신 이웃돕기 성금이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 ‘사랑나눔’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공회의소의 사회공헌 사업과 더불어 국가나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에게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가 요구되는 것,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요구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가진 자들이 좀 더 솔선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고 여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봉사를 하다보니 마음이 흐뭇해짐을 느끼며 봉사의 기쁨을 체득했다. 젊었을 때는 목표를 세워놓고 돈을 버는데 충실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봉사를 통해 생각도 행동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가 되는 것을 느낀다.  


■파주상공회의소 회원사, 소상공인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고, 우리 기업인들 또한 급격한 변화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우리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 발전의 근간이 되고있는 기업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지역 내 교류를 위한 회원사 생산제품 검색사이트 및 직거래 홈페이지 구축사업은 올해 여러분께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행사를 함께할 수 없어 아쉬움이 크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과 용기를 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회원사 대표들께 격려와 박수를 드린다. 

여러분 뒤에 파주상공회의소가 있다. 파주상의는 파주상공인의 성공을 위해 늘 함께 하겠다.

대담/정리: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