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에프엔지 김숙아 대표

입력 : 2014-11-07 18:28:28
수정 : 2014-11-07 18:28:28




닭의 특수부위를 개발해 닭 유통시장 개척
닭육가공 시장의 유망 아이템으로 급부상
가정용은 물론 캠핑시장과 애견 간식시장까지 공략


수익우선의 기업윤리가 아닌 사람이 먼저인 인간 윤리 강조
생계형 닭고기 육가공업체 ㈜케이에스에프엔지는 30여 년을 한 길만 걸어온 닭가공의 대표 브랜드이다. 지난 2013년 30여 년간 운영한 김춘광 대표가 사업체를 딸에게 넘겨주면서 20대의 젊은 여성 CEO 김숙아 대표의 새로운 신념으로 육가공 시장에 진출해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20대 초반의 김 대표가 닭고기 육가공업을 선택하게 된 것은 아버지가 바로 그녀의 인생 멘토이기 때문. 지난 30여 년간 묵묵히 닭고기 사업의 외길인생을 걸어온 아버지의 집념을 이어받겠다는 굳은 의지 때문이다.

상황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염지방법(특허-2014-009807)으로 상품성 증진에 경제성 효과 UP!
1996년 파주식품(유통업)을 시작으로 1999년 광산식품(식육포장처리업, 유통업)을 설립하고, 2012년 현 ㈜케이에스에프엔지로 이어져 철저한 기반을 닦았다.


특히 지난 2013년 6월 자체 브랜드 ‘닭스터마을’을 출시, 지금까지 해오던 1차 단순 포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양념육 제품 생산의 2차 산업으로 전환했다. 상황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염지방법(특허-2014-009807)을 새로이 개발해 특허를 등록하고 더욱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 먹거리산업의 특성상 품질관리를 위해 HACCP인증을 받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 운영과 파주지역에 직영상점을 운영해 신선도 위주의 시장형성에도 힘쓴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은 신선도와 간편성은 물론 친환경 웰빙제품을 선호한다. 이에 회사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양념육 제품생산은 물론 닭고기를 이용한 애견간식 시장을 공략, 다양한 형태와 맛을 통한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닭가슴살, 닭다리살 등 기본적인 닭고기는 물론 닭고기 특수부위를 이용해 좀 더 차별화 된 맛을 추구한다. 비가열 즉석가공품 등 다양한 가공형태를 이용해 가정용은 물론 캠핑시장과 애견 간식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에스에프엔지는 앞으로 소비자가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로 신규시장 개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代)를 이은 이웃사랑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이웃사랑 실천은 물론 체계적인 봉사활동에 솔선수범을 다하고 있다는 것. 사실, 처음부터 김대표가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장애우, 소외계층에게 많은 기회를 준 김춘광 대표와 달리 몸이 불편하면 당연히 근무하는데도 쉽지 않으리라 스스로 단정을 지어버린 탓인지 장애우를 채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라폴(술이홀 라이온스클럽+파주경찰서 합성어)봉사활동을 하다가 알게 된 소외된 계층은 그녀의 생각보다 많이 불우한 환경 속에 있었다. 고등학교 생활까지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랄 수 있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우 친구들이 대학교를 진학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같은 한 라이온스 회원 담당 가정에서 매일 컴퓨터만 하고 있는 한 남자아이의 사정을 듣게 되었고 처음엔 그냥 좋은 일하자는 취지로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회사에 입사시켰다.


하지만 그 친구의 해맑은 미소와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장애우는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작업하는 게 어려울 거라 단정 지었던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김숙아 대표의 마인드는 180도 바뀌었다.


좀 더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교류하며 상대방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애쓴다. 그들과 더불어 성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사회적 기업을 알게 되었고, 소외된 계층에게 기회를 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회사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가 되었다.


생산라인을 좀 더 간편하게 바꾸고 장애우들이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동선을 정리하고 있다. 작업 능률 향상은 물론 모두 참여하는 기업으로 상생을 실천하는 회사를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한다.


김숙아 대표는 “현재 시장점유율 1위 업체는 아니지만 품질과 고객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기업으로, 시장 개방의 압력과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내실을 다지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육계계열화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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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