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2020년 최대 매출 올려

작지만 알찬 매장 운영, 신선한 농산물 가득

입력 : 2021-01-19 00:12:10
수정 : 2021-01-19 09:27:09

조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외 전경. 사진/김영중 기자

조리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신선한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품 등 150여 상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조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로컬푸드 저변 확대와 관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직매장 오픈 이후 지난해 최대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8일 조리농협(조합장 남궁 섭)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조리읍 봉천로 12) 건물 1층에 사업비 3억1800만 원을 투입해 총면적 185㎡(60여 평)의 규모로 2015년 확장 이전 개장후 매출액이 매년 증가하며 2020년도에는 연 2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조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파주지역 95농가가 공급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당일 수확한 농산물로 다단계의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아 보다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다. 

조리읍 농가 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역에서 생산되는 과일, 채소, 곡류와 함께 다양한 제철 신선 농산물·축산물 및 가공품 등 150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조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비자에게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는 시간이 많아 직매장을 찾는 소지자들이 많은데 이로 인해 농업인들이 직접 출하한 농산물은 더욱더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남궁 섭 조리농협 조합장은 “매출의 증가는 코로나19의 원인도 있겠지만 수년간 우리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한 시민들의 입소문과 꾸준한 홍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저렴하게 구입하는 먹거리 유통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