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파주 외식업 발전의 일등공신 설종일 사무국장

지부··· 30년 근속 기념 재직기념패 전달

입력 : 2021-01-16 00:08:36
수정 : 2021-01-16 00:09:31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 설종일 사무국장. 사진/파주시지부 제공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젊어서 외식업을 창업한 분들이 세월이 흘러 이제는 은퇴했거나 세월이 흘러 자녀에 대물림 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뭉클하다. 입사해 30년의 세월을 같이했던 사장님들이 연로해 유명을 달리하시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무 무겁다”는 (사)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 설종일 사무국장(55). 그가 30년 근속이라는 뜻깊은 날을 맞았다.

지난 15일 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지부장 이순식, 이하 파주지부)와 협력단체 푸드레(회장 한길룡)는 파주지부 발전에 앞장선 근속 30년을 맞은 설종일 사무국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재직기념패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1950년 4월 1일 당시 파주군 요식업조합으로 창립한 파주지부가 54년(보건복지부 인가 기준)의 역사와 함께 이수봉 초대회장부터 현재 이순식 18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13명 회장 중 절반의 회장을 보좌한 설 국장은 파주지부의 최장수 직원이며, 경기도 내 43개 지부에서도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탁월한 업무능력과 경력의 소유자로 파주 외식업 발전의 일등공신이다.

설 국장은 안정수 전 지부장(9~11대)때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간 외식 관련 업무를 수행해오다 10년전 사무국장 자리에 올라 5명의 직원들과 함께 사무국 행정 총괄업무를 보고 있는 베테랑이다.

설 국장이 파주지부 사무국장에 오른 이후 경기도 내 43개 지부 평가에서 항상 10위권 내 유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0년도에는 3위로 끌어올리며 지부 위상을 높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회원간 화합과 조직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운영위원회, 산악회, 여성회 등 지부 내 조직 신설은 파주지부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됐고 2,000여 회원들의 등불 같은 존재이다.

특히, 지부의 외부 협력단체인 ‘푸드레’를 창립시킨 일등공신이다. 푸드레의 역할과 활동력은 전국에서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지부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길룡 푸드레 회장은 “설 국장이 파주지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조직 신설을 통한 회원 화합과 지부-푸두레 간 ‘상생’을 비롯 내부조직도 잘 결속시켜 훌륭한 지부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그에게도 아픈 구석은 있었다. 2019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고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해 회원들 영업장 매출이 80%이상 감소하는 등 경영 어려움에 처한 모습을 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마음을 같이하고 있다. 

설종일 사무국장은 “사무국 총괄자로서 지부장님을 보좌하고 직원들 챙기며 게으름 피지 않고 지부발전 위해 일하는 것이 저의 임무다. 앞으로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업소)매출이 대폭 늘어나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다. 일상적인 일만 해도 바쁜데 보험·공제사업 등 중앙회에서 내려오는 업무까지 처리해야 일들이 가중되고 있지만, 지부와 파주시 발전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순식 파주지부장은 “설 국장의 업무능력은 탁월하다. 2020년도에는 43개 경기도지부 평가에서 파주지부를 3위로 끌어올릴 만큼 능력 있는 직원이다. 저를 비롯 직원들과 합심해 이루 결과이기도 하지만 30년의 경력이 말해주 듯 설 국장의 리더쉽은 훌륭하고 직원들에게도 신뢰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외식업중앙회 파주시지부는 ‘나눔과 섬김 운동’, ‘남은음식 제로 운동’, ‘농축수산물 공동 구매 사업’ 지원과 정부, 경기도, 파주시 등에서 지원하는 긴급재난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각종 행정지원을 하고 있으며,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배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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