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주년 사회적/여성기업 주식회사 두성
주마등처럼 흐른 세월, “지역사회에 필요한 기업 되려고 더욱 노력”
입력 : 2020-11-24 20:42:14
수정 : 2020-11-24 20:45:21
수정 : 2020-11-24 20:45:21
한국판 뉴딜 ‘그린 리모델링 사업자’ 선정··· 창호사업 진행 중
아파트 호 당 2000만 원, 단독주택 최고 5000만 원 대출 가능··· 5년 거치 분할상환
11년 전 파주시에서 풀뿌리 기업으로 창립해 사회적기업, 여성기업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주식회사 두성(대표 마희정, 왼쪽 세번째).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다 진출한 사업이라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주변의 관심과 협조로 극복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을 견뎌오며 지금의 자리에까지 왔다.
주식회사 두성(斗星)은 ‘북두칠성(北斗七星)의 斗와星을 가지고 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깨끗함과 청결함을 추구하는 가치를 담은 기업으로써, 사회적기업이자 여성CEO기업/중소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건물 및 시설 종합관리 전문회사이다.
쾌적한 환경과 세균에 대한 대처로 토탈 위생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용역부터 건물 및 시설 분야의 전반에 걸친 종합관리(건물, 시설 경비, 자동 제어, 방재, 방역 등) 용역업무와 근로자 파견 및 청소, 위생용품 판매 등의 전문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오면서 수년전부터 건설 분야에도 진출했다.
실내건축공사업, 토공사업, 미장방수·조적공사업, 석공사업,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을 비롯 시설물유지관리업을 운영하며, 전체 직원의 50~60%를 취약계층으로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식회사 두성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그린 리모델링’ 분야에서 정부로부터 ‘그린 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돼 창호사업을 진행,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이면 에어컨 전기료, 겨울이면 난방전기료가 부담되는데 두성에서 고객들의 주택에 냉·난방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제1금융권 시중은행에서 저렴하게 공사비를 알선해 주고 있는 사업이다.
아파트(롯데카드)의 경우 호 당 2000만 원, 단독주택(국민·농협·우리은행)은 최고 5000만 원의 대출이 가능하고 5년에 걸쳐 분할상환을 해주는 사업이다. 대상건축물은 준공된지 1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아파트, 다세대주택)이며, 단독주택은 건축 년수와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창호공사를 하게 되면 단열자재 선정, 공사방법, 견적 등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업무를 지원하며, 공사 후 깨끗한 주거시설은 물론 냉·난방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031-946-9515, http://www.doosung.or.kr/)
한편, 두성은 사회적기업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파주지역 내 어려운 이웃이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장학금과 물품전달은 창립기념일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지난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올해는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2년동안 기념식을 진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회공헌활동은 멈출 수가 없어 창립기념일을 기해 직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금촌1동 10kg 쌀 30포, 금촌2동 참치·햄 30세트, 금촌3동 라면 40박스, 파평면 쌀 10kg 30포, 적성면 햄·참치 30세트, 월롱면 라면·우유·떡(80만 원 상당), 조리읍 참치 42세트, 법원읍에 연탄 2000장 등을 기탁했다.
11년 동안 누적 장학금 대상자 42명(4000만 원), 기부한 쌀은 누적 5000kg, 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연탄 누적은 1만장을 달성하며 사회적기업의 소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두성은 이와는 별도로 부정기적으로 필요한 곳이나 기관 등 손 내밀면 언제나 마다하지 않는 가운데, 마 대표는 사회적기업의 지역사회 환원을 항상 기쁘게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
또 직원 복지향상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창립기념일이면 우수사원과 장기근속자를 선정해 시상금과 표창장 등을 수여하며 직원들의 사기도 북돋아 주고 있다.
마희정 대표는 “사회적기업, 여성기업으로써 부끄러움 없이 기업을 운영하려 최선을 다해 왔고 어느 덧 11년이라는 세월이 주마등처럼 흘렀지만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기업이 되려고 더욱 노력하겠다” 라며 지켜봐주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가장 우선시되는 사항인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경비절감 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두성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부터 단순 청소업무로 시작해 경비 근로자파견 등 용역업으로 성장,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이라는 공적인 영역까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두성은,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이루고자 건설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고 도약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