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 곤돌라’ 15일 정식 개장

더 많은 볼거리 제공 위해 평화정(전망대) 조성 운영

입력 : 2020-09-22 23:19:05
수정 : 2020-09-22 23:19:05


▲ 임진각 평화곤돌라 관광객에게 더 많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임진강 민통선 탐방로 및 전망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4일 평화정 현판식을 가졌다.

비무장지대(DMZ)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조성한  파주시 ‘임진각 평화 곤돌라’가 지난 15일 정식 개장했다. 

2018년 12월 착공해 총사업비 327억 원을 들여 민간사업으로 추진된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올해 3월 준공돼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식 개장이 미뤄져 왔다. 

평화 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 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미정) 길이 850m에 10인용 캐빈 26대(일반 캐빈 17대, 크리스탈 캐빈 9대)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관광객에게 더 많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임진강 민통선 탐방로 및 전망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4일 평화정 현판식을 가졌다.

파주시는 사업비 총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곤돌라상부정류장(백연리)에서 노상리 전망대에 이르는 길이 0.3km, 면적 1076㎡ 규모로 탐방로 및 전망대를 조성했고, 그 안에 평화등대 조형물과, 평화정 쉼터, 그리고 판문점의 도보다리를 재현했다.

이를 통해 안보관광의 새로운 트렌드인 곤돌라 이용 관광객은 민통선의 자연경관을 체험하고, 전망대에서 장단반도, 임진각, 6.25전쟁 때 끊어진 철교 등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뷰를 제공해 평화곤돌라 및 임진각 관광지의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안승면 관광과장은 “민통선 관광이 재개와 함께 상부정류장에 하차할 경우 탐방로 및 전망대 조성으로 민북 관광 이미지를 다양화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인해 11개월째 중단된 파주 DMZ 평화관광이 지난 22일부터 포스트 코로나 힐링여행으로 새롭게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약 1주여 기간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14일에는 육군 제1사단과 시간대별 20명씩 관광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 등 관람시설의 밀집도·중첩도 등을 점검하고 최종 조율을 마쳤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