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페이 만족도 63%...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불만족 61.6%’

800억 쏱아부었지만 소상공인들 어려움은 끝이 없어

입력 : 2020-07-07 07:41:25
수정 : 2020-07-07 07:41:25


‘파주페이 도움 됐다’ 10곳 중 6곳, 파주페이 확대 필요성 제기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상태 매우 어렵다(94.8%) 

파주시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주시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여론(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시의 각종 세재 감면, 소상공인 점포재개장 지원사업, 파주형 긴급생활·소상공인 지원금 등 800억 원을 쏱아부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끝이 없어 보인다.  

특히 도움이 된 파주시 지원사업중 긴급소상공인지원금(24.5%)을 꼽았지만 파주시 소상공인 94.8%가 현재 사업체 형편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조사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애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파주시 정책 지원금이 7월 말이면 고갈돼 시는 이에 따른 정책에 대해 시급히 대책 마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 정부지원금과 다음으로 파주시 지원금을 꼽았다.  

한편, 조사된 결과를 살펴보면 파주시소상공인 사업체 10곳 8곳은 2019년 대비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파주페이가 도움이 됐다는 사업체는 10곳중 6곳으로 파주페이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본보는 지난 7월2일부터 7월4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파주시 소상공인 310명을 실태조사 결과, 현재 파주시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상태는 매우 어렵다 가 66.1%, 어려운 편이다 28.7% 로 어렵다는 의견이 94.8% 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 어렵지않은 편이다는 의견은 3.5% 에 불과하며 전혀 어렵지않다는 의견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어려운 가운데 분식/치킨/노래방·PC방 서비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0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감소했다는 의견은 84,5% 이며, 변동이 없다는 의견은 8%, 반면, 증가했다는 의견은 1.5% 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액이 감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파주시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만족도조사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이 만족한다는 의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매우 만족한다’ 7.1%, ‘만족하는편이다’ 22.6%로 긍정적인 평가가 29.7%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만족하지못한다’ 24.8%, ‘만족하지못하는 편이다는’ 26.8%였으며 ‘모름’은 8.7%로 나타 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치킨점이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기타업종과 음식점 노래방과 PC방 서비스업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파주시가 지원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중 가장 도움이 된 사업은 파주시소상공인 지원금이 24.5% 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파주페이가 18.7%었으며, 파주시소상공인 대출지원은 12.6% 로 조사됐다.

도움이 된 사업이 없다는 의견도 31.6%로 조사됨.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매업(35.7%)과 커피숍(50%)에서는 파주페이가 가장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파주시의 파주페이 도움여부는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63.5%로 도움이 되지않았다는 의견 30.6%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매우 도움이 되었다’ 21.9%, ‘도움이 된 편이다’ 41.6%로 긍정적인 평가가 63.5%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도움이 되지못했다는’ 12.9%, ‘도움이 되지않은 편 이다는’ 17.7%였으며 ‘모름’은 5.8%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분식점>커피숍>이/미용/네일업/음식점이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은 반면, 노래·pc방등 서비스업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파주시 소상공인 지원대책중 가장 시급한 대책은 정부지원금이 34.8% 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는 파주시 지원금 13.5%>파주페이 및 카드지원사업 확대가 13.2% 최저임금인하가 10.6% 순으로 조사됐다. 

파주시대신문사에서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실태)조사는 7월 2~4일 파주시에서 소상공인업체에 종사하는 31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와 무선전화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5.5%p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