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주민 안전과 군사긴장 해소 촉구하는

민주평통 접경지역 12개 시·군 자문위원 입장문 발표

입력 : 2020-06-23 20:22:13
수정 : 2020-06-23 20:22:1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접경지역 12개 협의회(인천 강화군·옹진군 등 2개, 경기 김포시·파주시·고양시·포천시·연천군 등 5개, 강원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 등 5개) 자문위원들은 6월 23일(화) 12시 파주 임진각 망배단 옆에서 접경지역 주민 안전과 군사긴장 해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접경지역 자문위원들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은 커녕 남북 적개심만 강화시키고 있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과 재해 공동대응을 심각히 위협하는 반(反) 인간안보 행위”라며 “판문점 선언을 위반하는 적대행위인 대북전단 살포 등의 행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파주지역 최정윤 협의회장은 “남북관계 경색과 북미협상 정체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접경지역에는 다시 불안과 공포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며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입장문을 통해 우리 정부에게도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한 강력한 대응 및 대북전단 살포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법적 조치 마련을 요청하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서도 대남삐라 살포와 DMZ 북한군대 진주 등 한반도 평화를 역진시키는 조치를 그만두고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속히 복귀할 것을 주문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