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署, 횡단보도 앞 노란발자국 설치

아이들을 멈춰 서게 하는 마법

입력 : 2020-06-23 20:18:11
수정 : 2020-06-23 20:18:11


파주경찰서(서장 배용석)는 지난 해에 이어 6.23.(화) 청암초, 산들초 등 4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노란발자국」설치 사업은 2019년부터 파주시, 굿네이버스, LG디스플레이 등 관내 많은 기관들이 협력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학생 수, 주변 교통 사고이력 등을 판단해 매년 대상 학교를 선정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도로를 건너기 전 스스로 발자국에 맞춰 서서, 다가오는 차를 확인하고 횡단보도의 오른쪽으로 건너게 하므로써 차량과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올해에는 교하 지역을 시작으로 21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각각 1~2세트의 노란발자국이 설치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설치학교 저학년(1,2학년) 및 특수학급 어린이 대상으로 약 6,300개의 반사카드가 배분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이 가방에 반사카드를 부착하게 될 경우 자동차의 전조등을 반사해,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게 되는 등 보행자 발견거리를 약 9배 증가시켜(17m▶150m) 보행 중 교통사고를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경찰관계자는 “코로나 19상황으로 인하여 설치 일정이 늦춰지게 돼 많이 아쉬운 점이 있으나, 여름내 설치를 완료해 가을학기엔 등교하는 모든 아이들이 노란발자국을 밟아보며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